'거리두기 3주 연장'…안산시, 방역 대응 고삐 죈다

안산시청 전경. © 뉴스1

(안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안산시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3주 연장에 맞춰 '코로나19 특별방역주간'을 지정하고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사업장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환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가족·지인·직장을 통한 소규모 감염이 지속됨에 따라 14일부터 7월4일까지 거리두기 2단계를 3주 더 연장키로 했다.


기존 방역지침에 스포츠 경기장의 경우 실외에 한해 관중입장을 30%까지 확대하고 대중음악 공연은 100인 미만 행사제한 적용대상에서 제외됐다.

시는 전날부터 오는 23일까지를 코로나19 특별방역주간으로 정하고 일제방역의 날 및 시민 자율의 방역서포터즈 활동 등을 강화해 집단감염 위험성이 높은 실내·외 운동시설, 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시는 지난 7~13일 자유업 실내체육시설 85개소 및 야외풋살장 2개소, 개방·야외 공공체육시설 72개소, 숙박업 161개소, 목욕장업 32개소 등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주말인 지난 12~13일에는 종교시설 9개소에 대해 좌석 수 20% 이내 인원 참여 및 주관 모임·식사·숙박 금지 등 방역수칙 이행 현장점검을 실시했고, 결혼식장 8개소에 대한 방역관리도 실시했다

아울러 지역 제조업 및 공공·민간건설현장 등 사업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유증상자 출입제한, 방역관리자 지정 등 건설현장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확인했다.

시는 이밖에도 민간생활방역단(131명)을 통해 관내 경로당, 종교시설, 교육시설, 공동주택, 고시원, 산단기숙사 등 집단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분야별 시설물 방역으로 지역사회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방역 취약시설에 대한 소독, 방역이행 점검, 방역수칙 준수 캠페인 전개, 현장점검의 날 운영 등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방역과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만큼 시민여러분께서도 사적 행사·모임 자제, 여름휴가 분산 사용(가족단위·소규모)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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