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경제·농업병행 도·농 복합도시 부상…농가당 5269만원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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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섭 진천군수가 농산물유통지원센터 개장식 후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진천군 제공)© 뉴스1

(진천=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진천군이 대한민국 대표 도·농복합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농업분야 균형발전으로 농가당 GRDP(지역내총생산) 5269만원을 달성하며 도내 1위, 전국 군단위 7위를 했다. 2015년 기준 4379만원보다 2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농업인 1인당 GRDP는 1774만원에서 28.1%가 늘어 2273만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나타났다.

지난해 창조농업 혁신 원년의 해로 선포하며 조직개편, R&D 기능강화 등 농업정책 전반의 혁신안을 마련한 것이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월 농업 관련부서를 농업기술센터로 통합해 업무중복을 해소하고 주민편의와 예산효율을 극대화했다.

민선7기 공약인 농산물유통지원센터를 건립해 생산·유통·소비구조를 정착시키며 안정적인 판로와 안심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환경을 구축했다. 지난 3월부터는 학교급식 지원을 위해 35억원을 들여 유치원·초·중·고 46곳에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급하며 농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지자체가 농업분야 투자계획을 축소하지만 지난해 본예산 기준 514억원에서 28.6% 증가한 661억원을 편성해 6차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조성한 농산물가공 지원관은 지역농산물 부가가치를 올리고 있다.

'진천네' 공동브랜드 개발로 농외소득원 발굴 기회를 마련하고 농·식품가공 신기술 보급, 시제품 생산·개발지원, 시제품 피드백 등 어려운 부분을 지원하고 있다.

급변하는 쌀산업 환경 대응에 나서 CJ제일제당과 협약으로 생거진천 쌀을 햇반 제품으로 상품화하고 있다. 올해 380농가 600㏊ 계약재배로 약 9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군은 2025년까지 농업 GRDP 전국 3위, 농가당 GRDP 30% 증가, 농가당 GRDP 7000만원 등 '농업337 달성'을 목표로 '부자농촌, 누구나 살고 싶은 생거 진천'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송기섭 군수는 "진천형 창조농업 혁신으로 농산물 시장개방, 기후변화 등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가와 소통으로 내실 있는 농업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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