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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 물도 덮을 이불도 엎다"… 미얀마 생후 6일 아기, 얼어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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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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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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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를 부르짖는 미얀마 시민들의 투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군부를 피해 난민촌에 있던 갓난 아기가 추위에 떨다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계속되는 전투에 마을을 떠나 피난 중인 친주(州) 주민들의 모습. /사진=로이터/뉴시스
민주주의를 부르짖는 미얀마 시민들의 투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군부를 피해 난민촌에 있던 갓난 아기가 추위에 떨다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계속되는 전투에 마을을 떠나 피난 중인 친주(州) 주민들의 모습. /사진=로이터/뉴시스
민주주의를 부르짖는 미얀마 시민들의 투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군부를 피해 난민촌에 있던 갓난 아기가 추위에 떨다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미얀마 나우에 따르면 샨주(州) 페콘의 한 난민촌에서 지내던 생후 6일 된 아기가 감기 증세를 앓다 끝내 사망했다. 비바람을 막을 가림막이나 담요, 의료용품 등이 부족해 제대로 된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익명을 요구한 아기의 친척 A씨는 "아기는 출생 후 처음 며칠 동안은 건강 상태가 좋았고 모유도 잘 먹었지만 폭우가 심하게 내리면서 감기에 걸렸다"고 말했다. 아기의 가족은 지난달 말 한 교회에서 지내고 있었지만 군부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이곳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난민촌에 머물고 있는 시민들은 공급품 부족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생활하는 한 난민 여성 B씨는 현재 머물고 있는 곳은 물론 샨주에 위치한 다른 시설 내에도 수용 공간과 약품, 식수 등이 부족하다고 현실을 짚었다.

그는 "주된 어려움은 식수 문제"라며 "화장실 하나에 항상 30명의 사람들이 줄을 선다. 일부에서 기부받은 의료품들이 있지만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 기침약과 복통약이 전부"라고 전했다. B씨는 또 군부가 앞서 배급품을 가지러 마을로 돌아가려던 주민들을 무참히 살해했다고도 덧붙였다.

군부는 지난 11일, 르왈 인 마을에서 쌀 80포대와 식용유 150갤런(약 570ℓ) 등을 포함한 난민 배급품은 물론 의료용품과 구급차 등에도 불을 질렀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들은 지난주 양곤 지역에서도 의약품과 1000벌에 달하는 우비를 압수하기도 했다.

독재정권에 대한 군부의 집착은 시민들을 사지로 몰아가고 있다. 현지 자원봉사단체인 PKPF(Progessive Karenni People Force)에 따르면 최근 수개월 동안 카야주와 샨주 등지에서 무장한 저항세력과 군부 사이의 충돌로 10만명 이상의 주민들이 난민 생활을 하고 있다. PKPF는 군부가 해당 지역에서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고 공격하며 약 5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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