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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1963년생인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세대교체는 86세대 반성부터'란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마음 떠난 국민이 김대중·노무현·문재인에게 기꺼이 보냈던 지지를 다시 불러와야 한다"는 내용이 글에 담겼다.
그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당권 쟁취를 축하한다"며 "국민은 변화와 혁신을 바란다. 이번에는 그 바람이 야당을 통해 먼저 불어왔다"고 풀이했다.
민주당이 2017년 대선에 이긴 건 우월함 덕분이 아니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공정이 키워드였고, 촛불민심의 흐름을 타고 범야권의 분열 속에서 당선된 것"이라며 "그런 상황에서도 민주당을 지지한 수치가 50%를 넘지 못한 것에 주목하자. 그때 홍준표·안철수·유승민이 하나였다면 민주당은 승리할 수 있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정권 재창출을 향한 열망으로 하나돼 범보수표로 집결한다면?"이라며 "이 대표를 당선시킨 이변 속에 그 열망이 보이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렸다"면서 "내로남불과 아시타비. 어쩌다 민주당이 이렇게 됐나. 왜 민주당이 불공정의 한복판에 섰나"라고 밝혔다. 또 "민주당의 벗이었던 2030이 떠난 이유를 직시해야 한다. 해답은 거기에 있다"고 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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