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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300명 뽑는다니... 보험맨들 "이참에 옮겨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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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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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6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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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300명 뽑는다니... 보험맨들 "이참에 옮겨 볼까?"
카카오페이가 임직원 300명을 올해 뽑는다. 지난 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디지털 손해보험사 예비허가를 받은 자회사 카카오손해보험(가칭)에서 일할 인력이 필요해서다. 1분기만 해도 연내 200명을 뽑으려고 했으나 더 늘리기로 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카카오페이발 이직 러시를 주목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연내 300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이중 절반 이상이 IT 등 개발인력이다. 보험상품 개발 등 기존 보험사 인력도 채용 대상이다. 카카오페이 임직원 수는 현재 카카오페이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 1000명 정도인데 30% 가량 인력을 확충하는 셈이다.

채용 인원 중 카카오손보에 배치될 규모는 100명 이상으로 관측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손보사 본인가를 받는 데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보험사업추진TF(태스크포스) 설립 이후 인가 전 미리 뽑힌 직원들과 합류한다. 카카오페이는 연내 본허가를 받고 내년 초 영업을 시작하는 게 목표다.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2월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한 뒤 사명을 바꿔 출범시킨 카카오페이증권의 임직원 수가 300명 정도인데 카카오손보는 이보다는 적은 인원으로 출발한다.

카카오손보는 출범 초 여행자 보험과 펫 보험 등 미니보험(소액단기보험)을 중심으로 고객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카카오의 생활밀착형 플랫폼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어서다. 기존 보험사의 업무와 차별화된 점이다.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카카오 계열 금융회사들의 성장가도를 지켜본 금융업권에서는 보험업계로 이직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이직을 고려하는 이들은 보수적인 기존 금융사와는 다른 조직문화를 기대한다. A손보사 과장 박모씨(37)는 "수직적인 조직문화에 지쳐있던 터인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업무역량을 끌어 올려 보고 싶다"고 말했다.

직원들에게 주기적으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주는 등 성과보상이 확실하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기존 금융사와 달리 호봉제에 얽매이지 않는다. 성과에 따라 고액연봉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상품설계에 필요한 기존 보험사의 개발 인력이 필요하다며"며 "테크핀을 표방하는 디지털 손보사인 만큼 개발자들은 꼭 금융권 출신을 고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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