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솔루션, 400Gbps 대용량 광트랜시버 출시 "내년 1분기 대량생산"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400Gbps QSFP-DD LR4

글로벌 광트랜시버 전문 기업 오이솔루션 (12,650원 ▲160 +1.28%)이 무선 백홀 매트로망 시장을 노린 400Gbps급 대용량 광트랜시버를 출시했다.

오이솔루션은 지난 7일부터 5일간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광통신 전시회 'OFC 2021'에서 최대 10km 거리를 지원하는 400Gbps QSFP-DD LR4 4단 고차 변조(PAM-4) 광트랜시버를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광트랜시버는 광통신 장치에서 전기신호를 광신호로, 광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부품으로 5G 등 통신 인프라 구축의 핵심 부품이다.

400Gbps QSFP-DD LR4 4단 고차 변조 광트랜시버는 1271nm ~ 1331nm 까지 표준 4개 CWDM파장을 활용하고, 최대 소모 전력을 10W로 낮추어 낮은 소비전력이 요구되는 대용량 고밀도 통신시스템에 적합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올해 4분기 샘플을 공급하고, 2022년 1분기 대량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원기 오이솔루션 부사장은 "이번에 발표한 400Gbps 급 광트랜시버는 초대형 데이터센터와 텔레콤 네트워크의 핵심으로, 시장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다"며 "현재 5G 무선 백홀 매트로망의 광 송수신 기술은 100Gbps 급 광트랜시버가 사용되고 있으나 5G 트래픽 증가에 따라서 5G 무선 백홀 매트로망 시장에서도 기존 전송용량보다 4배 확대된 400G 급 광트랜시버의 수요가 확대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그동안 오이솔루션은 국내와 일본, 미국 등의 5G 시장을 위한 10Gbps, 25Gbps 급의 광트랜시버를 생산했다. 400Gbps 급 광트랜시버의 양산이 시작되는 2022년에는 최첨단 광트랜시버 시장에서 매출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트랜시버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라이트카운팅(Lightcounting)에 의하면 최대 10km까지 전송이 되는 400Gbps 급 광트랜시버 시장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8억800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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