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화뮤지엄, '제7회대한민국민화대전' 학생부 1880점 접수 성황

'제 7회 대한민국 민화대전' 고등부 대상 김지아(용인 죽전고 2학년) 학생의 ‘일월오봉도를 배경으로 한 별주부전의 재해석’ 작품

제7회 대한민국민화대전 학생부 공모와 심사 결과가 발표됐다.


15일 강진군 한국민화뮤지엄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의 접수기간 동안 전국에서 총 1880점이 접수돼 성황리에 치러졌다.

대한민국민화대전은 국내 최초의 민화 전문 공모전으로 한국민화뮤지엄의 모체인 조선민화박물관에서 시작한 전국민화공모전을 모델로 한국민화뮤지엄의 개관과 함께 시작됐다. 특히, 민화 작가의 공식적인 데뷔 무대가 되는 일반부와 달리 학생부는 민화를 교육하고, 민화 꿈나무를 발굴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이번 심사에는 심사위원장으로 오슬기 한국민화뮤지엄 부관장을 비롯, 유순덕 평택민화협회 회장, 성혜숙 광주전통민화협회 회장이 참여했으며, 공정을 기하고자 이전과 다름없이 학생의 이름, 학교, 지역 등의 상세 정보가 생략된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됐다.

오슬기 심사위원장은 "대한민국민화대전이 정규 교육 과정에서 민화 교육이 활성화되고, 전통을 잇는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데 일조하는 장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공정한 공모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사 결과 고등부 대상에는 김지아 (용인 죽전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일월오봉도를 배경으로 한 별주부전의 재해석'이, 중등부 대상은 임채윤(용인 죽전중학교 2학년) 학생의 '창 밖 너머'가 수상했다.


초등 고학년 부문 대상은 심재원(전주용흥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대결'이, 초등 저학년 부문 대상은 최선화(전주용흥초등학교 2학년) 학생의 '해님달님' 수상했다.

고등부 대상에는 전남지사 상장과 30만 원 상당의 상품, 중등부와 초등부 대상은 전남지사 상장과 10만 원 상당의 상품이 수여된다. 또한, 부문별 최우수 2명씩에는 전남교육감 상장과 8만 원의 상품을 주며, 고등부 최우수 2명은 강진군수 상장과 함께 20만 원 상당의 상품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해당 학생의 학교 또는 학원으로 상장과 상품, 공문을 발송해 자체적으로 진행되며, 본상 이상 수상작은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한국민화뮤지엄 2층 생활민화관에서 특별전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총상금 3000만 원이 걸려있는 일반부 공모전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일 소인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민화 부문과 민화를 활용한 공예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