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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수순밟는 추미애, 野는 "나오면 땡큐…열심히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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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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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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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2일 개국본(개혁국민운동본부)의 영남본부 발대식에 참석했다./사진=추미애 페이스북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2일 개국본(개혁국민운동본부)의 영남본부 발대식에 참석했다./사진=추미애 페이스북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대권 도전이 초읽기 수순이다. 야권에서는 '추나땡', 즉 '추미애가 나오면 땡큐'라는 말이 나온다.


윤석열 측 "추미애 열심히 하길 기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15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추미애 전 장관에 대해 "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이라며 "대선후보로 거론되시는데 열심히 하시길 기원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선일보 논설위원 출신인 이 대변인은 그동안 추 전 장관을 강도높게 비판해왔다. 반어법에 가까운 대응인 셈이다. 지난 3월 조선일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추 전 장관 아들은 일반 병사들은 상상할 수 없는 휴가 특혜를 누렸다. 이런 정권의 위선에 20대들은 경악했을 것"이라고 말했던 게 이 대변인이다.

그는 또 지난해 9월19일 조선일보 칼럼을 통해 추 전 장관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동문서답을 한 점을 지적하며 "5선 의원에 당대표까지 지낸 사람에게도 진실을 숨기고 피해 가기는 이렇게 쉽지 않은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지난해 10월22일자 칼럼에서는 "허위 조작 '채널A 사건'을 두고 수사 지휘권을 발동하더니 펀드 사기꾼 말에 또 지휘권을 꺼내든 추 장관이 이제 선동까지 한다. 추 장관은 엉뚱한 표적을 겨냥한 난사를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야권의 '추나땡' 정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YTN라디오에 나와 추 전 장관이 연일 윤 전 총장을 비판하고 있는 것을 두고 "부러우면 지는 것이다. 꼭 대선에 나오길 바란다"고 도발했다. "꼭 대선에 나와서 민심이 어떤 것인지 온몸으로 깨닫기를 바란다. 검찰개혁이라는 신기루를 내세워서 법치를 유린한 책임은 절대 가벼운 것이 아니다"는 말도 덧붙였다.

추 전 장관이 여권 대선 레이스에 가담하는 게 오히려 야권에 '플러스'가 된다는 계산이 깔렸다. '조국 수호'와 '검찰개혁'에 적극 나서온 추 전 장관이 등판하면 더불어민주당이 "털고 가자"고 하고 있는 '조국 사태'가 자연스럽게 재소환될 것이기 때문이다.
 [과천=뉴시스]홍효식 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공동취재사진) 2021.01.21. 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홍효식 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공동취재사진) 2021.01.21. photo@newsis.com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추 전 장관의 출마를 두고 "추나땡"이라며 "야당은 그저 고마울 따름"이라고 글을 썼다. 김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의 체급과 맷집을 키워준 '엑스맨'인 추 전 장관이 대선후보가 된다면 이 역시 대선에서 국민밉상 1,2위인 조국과 추미애가 동시 소환되는 것"이라며 "야당후보의 승리는 확정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저격하며 출마수순 밟는 추미애


일단 추 전 장관은 대권 도전 수순을 밟고 있다. 최대 지지기반은 역시 여권 강성 지지층들이다. 강성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추 전 장관이 조국 전 장관의 뜻을 이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정치인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여권 내에 마땅한 '친문 후보'가 없는 것 역시 이점이다. 여권 관계자는 "열린민주당 등 친문 강경파의 지원을 추 전 장관이 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추 전 장관은 지난 12일 '조국 수호'에 앞장섰던 개국본(개혁국민운동본부)의 영남본부 발대식에 참석해 출마 요구를 받았다. 지지자들은 "대선 나와라 추미애"라고 외쳤다. 추 전 장관은 "우리가 추미애다 손피켓과 외침에 심장이 뛴다"고 호응했다.

'윤석열 대항마'로의 이미지 메이킹 역시 꾸준히 진행해왔다. 법무부 장관 시절 갈등에 이어, 최근까지도 윤 전 총장에 날선 발언을 해온 추 전 장관이다. 그는 윤 전 총장에 대해 "조국 전 장관의 10분의 1만 검증해도 터질 것"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총칼 들고 권력을 찬탈한 쿠데타가 있었다. 정치검찰이 대권을 잡으면 그것보다 더 심각해진다"고 비난했다.

추 전 장관은 조만간 대담집을 내며 대선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추 전 장관은 이날 KBS라디오에 나와 자신의 출마 여부에 대해 "물리적 여건이 마련되면 말을 할 것이다. 시대적 당위성을 함께하자는 사람들과 계속 고민을 하고 있는 상태인데, 그 고민이 길게 가지는 않을 것 같다"며 "검찰개혁을 앞당겨야 한다는 그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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