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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감기 증상"…영국 '델타 변이'의 습격, 봉쇄해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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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시영 기자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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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6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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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결국 경제 완전정상화 조치를 4주 미루기로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를 올리며 봉쇄를 풀어가던 영국의 얘기다. 인도서 발견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감염자가 늘어난 탓이다. 특히 델타 변이는 전염성도 강하고 주요 증상이 이전에 알려진 코로나19 증상과 달라, 전문가들은 주의를 당부하며 백신 접종 완료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 6일 런던 시내의 모습/사진=AFP
지난 6일 런던 시내의 모습/사진=AFP
14일(이하 현지시간) BBC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영국의 코로나19 증상 추적 앱인 '조 코비드'(ZOE Covid)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팀 스펙터 킹스칼리지런던 유전역학 교수는 "델타 변이에 감염된 젊은이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아왔던 '독한 감기' 정도로 느낄 수 있다"면서 대표적인 증상이 기존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이에 따르면 델타 변이의 주요 증상은 두통, 인후통, 콧물로 일반적인 감기와 유사하다. 기존에 알려진 코로나19의 주요 증상들은 기침, 발열, 후각 혹은 미각 상실이다.

스펙터 교수는 "5월 초부터 앱 사용자들의 주요 증상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예전과는 다르다"면서 "발열은 여전히 주요 증상 중 하나지만, 후각 소실은 현재 유행하는 10가지 주요 증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델타 변이에 감염된) 젊은이들은 별로 아프지 않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들은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감기 기운이나 이상함을 느낄 경우 집에 머문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강조했다.

/사진=AFP
/사진=AFP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당초 오는 21일 '자유의 날'을 목표로 했던 봉쇄 전면해제를 내달 19일로 미룬다고 밝혔다. 영국은 지난달 말부터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 11일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8125명 발생하며 석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규 확진의 90% 이상은 델타 변이에 의한 것이다.

영국 감염병 학자인 닐 퍼거슨 런던 임피리얼 칼리지 교수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영국발 변이인 '알파'보다 전염성이 60% 정도 더 강하다.

다만 영국 보건당국은 이날 화이자 및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경우 델타 변이에 대한 효과가 각 96%, 92%라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앞으로 4주간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더 백신을 접종받으면 수천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영국의 백신 1회 이상 접종률은 62%, 접종 완료 비율은 45%다.(뉴욕타임스 집계 기준)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는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중국, 미국, 아프리카, 스칸디나비아, 한국 등 전세계 74개국에 퍼져 있다. 과반이 1차 접종을 마친 미국 역시 델타 변이 감염자 비율이 2주마다 2배로 늘면서 10% 수준에 달해 가을 코로나19 재유행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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