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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
16일 대구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5분쯤 대구 달성군 한 공원 인근에서 50대 남성 A씨가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해 납치하려다 실패하자 도주했다.
저항하며 자리를 피한 B씨는 "흉기를 든 남성에게 납치를 당할뻔 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범행에 실패한 A씨는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약 8km 떨어진 곳으로 이동한 뒤 같은 방법으로 60대 여성 C씨를 위협했다.
A씨는 C씨의 저항으로 또다시 범행에 실패하자 차를 타고 경북 성주 방향으로 달아났다.
신고 받은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를 종합한 뒤 이날 오후 3시20분쯤 성주군 한 야산에서 용의 차량을 발견하고 수색해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경찰 추적을 피해 달아나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와 피해자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피해자들이 저항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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