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女, 다 벗고 장화만 신은 채 잔디 손질…"폰 떨어뜨릴 뻔"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기억하기 위해 팔에 문신을 새긴 울리카. /사진=울리카 존슨 인스타그램

스웨덴 출신의 유명 방송 MC가 나체 상태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울리카 존슨 인스타그램

스웨덴의 유명한 기상캐스터이자 배우인 울리카 존슨이 야외에서 몸에 새긴 타투를 그대로 노출한 채 나체 상태로 잔디를 손질하는 듯한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울리카 존슨(53)은 15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푸른 잔디에서 초록색 장화만 신고 모두 벗은 채 수레를 밀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금발 머리카락 틈으로 빨간색 꽃 한 송이를 꽂은 그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손수레를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무릎 근처까지 오는 녹색 부츠 외에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였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아름답다" "휴대폰을 떨어뜨릴 뻔했다. 정말 멋지다" "필터(사진에 인위적으로 지정하는 효과) 없이 촬영한 진짜 몸" 등의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최근 울리카의 팬들은 그의 마른 몸을 언급하는 댓글을 남기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이에 울리카는 "난 약간 말랐지만 현재 체중을 늘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나는 식이장애는 갖고 있지 않고 여성의 신체 사이즈에 대해 거듭 언급하는 것은 쓸모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울리카가 직접 올린 음식 사진. /사진=울리카 존슨 인스타그램

울리카는 과거 퇴행성 디스크를 앓던 중 체중이 급격히 감소했다는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2011년 당시 극심한 고통을 겪은 그는 입맛을 완전히 잃어버렸고 우울증까지 생겼다. 퇴행성 디스크는 노화나 반복적인 외상으로 인해 척추가 퇴행하면서 변형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그는 "요리하고 먹으면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살을 찌우려 노력 중이다"라면서도 "나는 내 몸이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해 결코 집착해 본 적이 없다. 내가 원했던 것은 오직 건강해지는 것뿐"이라며 겉모습보다는 실질적인 내적 건강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를 보여주듯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건강한 식단으로 구성된 다양한 요리 사진이 올라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