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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백신여권' 준비 끝…다음달부터 "격리없는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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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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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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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시행… 디지털 또는 종이로 사용 가능

독일 정부가 발행하는 QR코드 형태의 코로나19 백신 여권  /사진=AFP
독일 정부가 발행하는 QR코드 형태의 코로나19 백신 여권 /사진=AFP
다음달부터 유럽연합(EU) 국가 국민들은 영역 내 출입국이 좀 더 자유로워진다. EU는 역내 자유로운 이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EU 디지털 코로나19 증명서(백신 여권)' 입법 절차를 마무리했다.

14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EU 순회 의장국인 포르투갈의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는 이날 백신 여권 관련 규정의 공식 서명식에 참석했다. 백신 여권은 다음달 1일부터 12개월간 시행된다.

이들 당국자들은 성명에서 "우리가 알고 되돌아오길 바라는 유럽은 '국경 없는' 유럽"이라며 "EU 백신 여권으로 회원국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를 다시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오늘 법안 공식 서명으로 이번 여름 더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오늘 개방된 유럽이 승리한다는 것을 재확인한다"고 했다.

백신 여권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디지털 인증서다. EU는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해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에게도 백신 여권을 발급할 방침이다.

앞서 독일 등 13개 유럽국가들은 EU 차원의 정식 승인 이전부터 백신 여권을 발급해왔다.

EU 27개 회원국은 서로 발급한 백신 여권의 효력을 인정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여름 휴가철에 이동이 한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 회원국은 백신 여권 소지자에게 격리와 의무검사를 면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혜택은 결국 각국 정부의 결정 사항인 만큼 회원국마다 내용이 다를 수 있다.

현재까지 EU 주민 중 코로나19 백신을 최소 한 차례 맞은 비율은 절반이 넘고, 2차 접종자를 포함한 접종 완료자도 27%에 달한다.

백신 여권은 회원국 정부가 무료로 발급하고, 디지털이나 QR코드가 포함된 종이 형태로 사용 가능하다.

한편 한국 정부는 해외 관광을 단계적으로 재개하기 위해 이르면 7월 중 방역 신뢰국과 '트래블 버블'(상호간 여행자 격리면제)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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