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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 통보^^' 경비원들 복직…"주민 1400명 반대 서명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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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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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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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경비업체가 바뀌며 집단해고된 서울 노원구 중계그린아파트 경비원들의 복직이 결정됐다. 아파트 입주민과 경비원들은 함께 힘을 모은 결과라며 고용처우개선에도 힘쓸 것이라 했다. 해당 경비업체도 이러한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며 복직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입장이다.

16일 서울 노원구 중계그린아파트 단지 앞에서 해고경비원, 입주민이 복직 결정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홍순빈 기자
16일 서울 노원구 중계그린아파트 단지 앞에서 해고경비원, 입주민이 복직 결정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홍순빈 기자



"복직…아파트 입주민·경비원 함께 힘 모은 결과"


16일 오전 서울 노원구 중계그린아파트 단지 앞에서 아파트 입주민, 해고경비원 일동이 기자회견을 갖고 복직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해고경비원과 입주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 모아 이룬 유의미한 결실"이라고 했다.

지난 4월29일 오전 6시 경비업체가 바뀌며 "같이 근무할 수 없음을 통보드린다"며 웃음 이모티콘(^^)이 섞인 문자로 경비원 16명이 집단해고됐다. 이후 약 1달 간 아파트 입주민 1400여명이 해고 반대, 고용 승계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노원구청까지 나선 끝에 노원구 소재 아파트로 복직이 결정됐다.

해고경비원 일동은"중계그린아파트 경비원들의 문제는 일단락됐지만 여전히 노원구 다른 곳의 아파트 경비원들은 심각한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번 집단해고사태가 아파트 경비원의 고용 환경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복직이 결정된 아파트 경비원 노득기씨(69)는 "해고통보를 받았을 때 억장이 무너졌었다"며 "하지만 동료 경비원, 입주민들과 함께 용기내서 복직이 돼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고 했다. 경비원 윤병준씨(75) 역시 "이번 복직을 계기로 아파트 경비원들의 고용안정제도가 마련돼야한다"고 했다.



지난들 20일 오전 경기 안양시 동안구 아파트 경비업체 앞에서 경비원 집단해고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지난들 20일 오전 경기 안양시 동안구 아파트 경비업체 앞에서 경비원 집단해고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이달 안에 경비원 복직 추진…고용협약 체결


이날 오후 4시 노원구청에서 해고경비원, 경비업체, 노원구청 관계자들이 모여 '중계그린아파트 경비원 고용 협약'을 체결한다. 복직 희망 경비원 6명을 이 달 내 노원구 소재 아파트에 복직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담는다. 또 고용보호를 위해 이들의 1년 이상 근로계약을 보장한다.

경비업체는 재계약 이틀전 문자로 해고 통보를 한 점에 대해 경비원들에게 사과를 한다며 향후 업체 승계 과정에서 이와 같은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경비업체 관계자는 "6명 중 2명은 이미 노원구 내 다른 아파트 단지로 취업을 시켜드렸다"며 "나머지 인원들도 결원 발생 시 고용이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업체가 들어가면서 문제가 불거진 만큼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노원구청 관계자는 "경비원들, 경비업체, 노원구청 등 모두가 모여 서로 양보하고 합의점을 도출한 결과"라며 "노원구에서 일어난 문제인 만큼 구청이 직접 나서서 조율을 했고 경비원들은 최소한 이달 안에, 늦어도 1달 안에 복직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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