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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수 없는 눈의 노화…슬기로운 노안 해결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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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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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 ⑪ 노안

김부기 온누리스마일안과 원장/사진=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온누리스마일안과 원장/사진=온누리스마일안과
꽃중년, 액티브시니어(active senior)로 불리는 요즘 중장년층은 과거와 달리 왕성한 사회활동을 할 뿐 아니라 삶을 적극적으로 즐긴다. 나이가 들어도 주기적인 운동으로 체력관리를 하며 피부 관리, 영양제 도움으로 노화를 늦추고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눈의 노화인 노안 만큼은 쉽게 막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사물을 볼 때 물체가 눈에 가까울수록 조절하는 데 더 많은 힘이 필요하다.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 노화가 시작되면 점점 탄력성이 떨어지고 조절력이 줄어 가까운 곳의 글씨를 잘 볼 수 없게 된다. 어린 아이들은 작은 글씨를 코 앞 10~20cm까지 가져와도 무난히 읽지만 60대 이후에는 1m 정도 멀리 떨어뜨려야 글씨를 읽는 것은 조절능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수정체가 두꺼워지지 못하는 만큼 볼록렌즈(돋보기)를 써야 책이나 신문 등의 글씨를 볼 수 있다.

노안이 오면 눈이 침침하고 흐릿한 증상을 겪고 눈의 압박과 피로감을 느낀다. 물체가 둘로 겹쳐 보이는 복시현상이 나타나며 두통, 어지럼증, 메슥거림 등 신경계 및 소화계 이상 증상까지 나타나 단순히 시력장애를 넘어 2차적 질환까지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노안의 해결법에는 돋보기가 있다. 가장 현실적이고 쉬운 방법이다. 하지만 휴대가 불편하고 고루해 보이여 요즘엔 수술로 노안을 해결하려는 경우가 늘고 있다.

노안 수술은 크게 두 가지 방식, 레이저로 수술하거나 다초점 렌즈를 넣는 방법이다. 레이저 수술인 노안 라식은 쉽게 말해 의도적으로 짝눈을 만들어 시야의 원근 범위를 넓혀주는 원리다. 레이저로 우리 두 눈 중 주시안(주로 사용하는 눈)은 먼 거리를, 비주시안은 가까운 거리를 잘 볼 수 있도록 한다. 우리 뇌가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을 만큼 양쪽 시력을 교정해 근거리와 원거리, 중간거리까지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굴절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최근에는 노화로 딱딱해진 수정체를 꺼내고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넣는 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 다초점인공수정체 노안수술은 노화로 인해 조절력이 떨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인공수정체를 넣는 방법이다. 작은 절개창을 통해 초음파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새로 넣는 백내장 수술과 방식이 같아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 이 수술 덕분에 과거와는 달리 백내장 수술 후에 다시 돋보기를 쓰는 일도 사라졌다.

노안 수술은 젊은 층이 받는 라식, 라섹과는 달리 눈의 노화가 진행된 중장년층의 수술이다. 환자에 따라 적응이 어려울 수 있어 안과 전문의와 신중한 상담 과정을 통해 선택해야 한다.

당뇨병에 의한 망막출혈 혹은 황반변성이 있는 경우에도 수술이 어려워 사전 검진을 정밀하게 받아야 한다. 수술을 받을 때는 주변 다른 조직에 영향을 주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풍부한 수술 경험과 노하우가 필수다. 수술 후에는 적응과 예후를 따져야 하며 때로는 환자의 현재 직업이나 라이프스타일도 고려해야 한다. 무턱대고 특정 수술만을 고집하거나 불필요한 오해나 혼선이 없도록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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