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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세력" "86세대 반성 먼저"…참패 반성 소리 재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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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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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7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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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특정세력'에 주눅들지마라"...초선들 "86세대 반성 먼저"…당내 갈등 가능성(종합)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1.6.16/뉴스1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1.6.16/뉴스1
4·7재보선 참패 이후 수그러들었던 더불어민주당 내 각종 목소리가 다시 분출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체제에 위기감을 느낀 개별 의원의 자성부터 '친문'(친문재인) 강성 지지층에 끌려가서는 안 된다는 송영길 대표의 메시지까지 나왔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16일 취임 후 첫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특정 세력에 주눅 들거나 자기검열에 빠지는 순간 민주당은 민심과 유리되기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강경 친문 권리당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달 초 취임 한 달 기자간담회에서 '조국 사태' 사과로 친문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탄핵 요구까지 받은 송 대표는 이날도 "조국의 시간을 국민의 시간으로 전환시켰다"며 다시 한 번 '조국 사태'와 선을 그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교섭단체 연설은 메시지팀이나 외부 조언 등이 아닌 송 대표가 직접 작성한 것"이라면서 "요약하자면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삼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더민초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너무 튄다고 꼭 좋은 건 아니"라는 조언을 다선 의원들에게 받았다고 고백했다.

고 의원은 "자기 스스로 판단해보게 되고 무언의 압박도 느낄 수 있었다"며 사실상 '자기 검열'을 했다고 털어놓으면서 "86세대(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는 과거 성과를 자양분으로 먹고살면 안 되고 분명히 국민의 고통 지점을 알고 미래비전을 제시하면서 새롭게 변신을 해야 된다"고 쓴소리를 했다.

전날 86세대 인사인 이원욱 의원은 '민주당 세대교체는 86세대의 반성부터'란 글을 통해 "야당 이상 변화하지 않는다면 멀어지는 것은 정권재창출"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범보수가 하나 되면 민주당의 재집권은 먼 이야기가 된다"며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자기 성찰과 반성이다. '86세대'는 민주당의 주류이지 않는가 주류인 우리가 먼저 해야 한다"고 자성을 촉구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의 당선으로 국민의힘은 이제 민주당이 해내지 못한 세대교체의 리더로서의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며 "그동안 보수샤이였던 사람들도, 중도층이었던 사람들도 이제는 국힘을 지지한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두렵고 아프다"고 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이준석 신드롬'을 계기로 한동안 잠잠했던 목소리가 본격적으로 터져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본다. 일각에서는 친문 의원들이 권리당원을 대변할 경우 지도부 내 갈등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국회 포용국가 ESG포럼 창립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6.15./뉴스1 (C) News1 신웅수 기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국회 포용국가 ESG포럼 창립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6.15./뉴스1 (C) News1 신웅수 기자


송영길 "20년 집권론도 속으론 걱정"


(고양=뉴스1) 민경석 기자 =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 개관 기념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1.6.14/뉴스1
(고양=뉴스1) 민경석 기자 =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 개관 기념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1.6.14/뉴스1
송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여성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 관련 토론회'에 참석해서도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께서 당선되셔서 소위 능력주의, 여성할당제 반대를 해서 상당히 우리 사회에 논쟁이 될 것 같다"며 "서로 간 건강한 논쟁을 통해 여성이 진출하는데 어떤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지, 민주당답게 여러 고민을 하고 좋은 대안이 마련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년 집권론이 나왔을 때 속으로 걱정했다"며 "그것이 하면 좋겠지만 국민의 눈에는 교만하고 오만하게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했다.

이른바 '20년 집권론'은 이해찬 전 대표가 주장했다. 민주당 장기 집권론을 주장했던 이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퇴임 기자간담회에서도 "정치가 완전히 뿌리내려서 흔들리지 않으려면 적어도 20년 가까이 걸린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모든 게 겸손한 자세로 국민에게 봉사하고 이것을 인정받아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 겸허한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 뛰고 여성 의원들도 잘나가는 여성만이 아니라 노동현장 사각지대 여성들의 삶을 보살피고 그들을 대표하는 여성 정치인들이 많이 나올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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