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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나와라" 이베이 품은 신세계-네이버 연합, e커머스 지각변동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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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령 기자
  •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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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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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신세계그룹의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유력해지면서 e커머스시장에서 '쿠팡 vs 신세계·네이버 연합'의 경쟁 구도가 공고해질 전망이다. 뉴욕 증시 상장으로 4조원 가량의 실탄을 조달한 쿠팡의 e커머스 장악 움직임에 강력한 제동을 걸 연합군이 탄생하는 것이다.


◇네이버 손잡고, 이베이 인수한 신세계그룹…쿠팡 정조준


16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이마트-네이버 컨소시엄은 이베이본사(이베이Inc)와 이베이코리아 매각을 놓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세부 조건 조율 단계로 최종 합의에 이를 경우 이마트-네이버 컨소시엄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게 된다.

이에 따라 160조원에 달하는 온라인 쇼핑시장을 놓고 쿠팡과 신세계그룹-네이버-이베이코리아 연합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쿠팡은 상장으로 조달한 4조원의 자금으로 국내 e커머스 시장 장악을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전국 주요 지역에 물류센터를 추가로 설립하고 무료 배송 이벤트 등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쿠팡플레이, 쿠팡이츠 등 신규 사업에서도 과감한 투자로 사업을 키워나가고 있다. 실제 쿠팡은 이번 1분기에도 70%가 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네이버쇼핑(40%)이나 신세계그룹의 SSG닷컴(10%) 성장률을 압도한다.

오프라인 유통업계 강자이지만 온라인 시장에서 뒤쳐지며 위기감을 느낀 신세계그룹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유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3월 네이버와 지분 교환을 통한 전략적 제휴를 맺은 데 이어 이베이코리아, 요기요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확정되면 신세계그룹-네이버-이베이코리아 3자 연합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유통업계 최대 공룡으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서울 강남구 이베이코리아 본사. 2021.6.7/뉴스1
(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서울 강남구 이베이코리아 본사. 2021.6.7/뉴스1


◇상장 추진 '티몬·마켓컬리', 아마존 손잡는 '11번가'…뒤쳐진 '롯데' 반격카드는?



e커머스 시장의 양강 구도가 확고해지는 만큼 후발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게 됐다. 특히 인수전에 고배를 마신 롯데그룹이 e커머스 시장에서 어떤 전략을 추진할 지가 관전 포인트다.

롯데그룹은 조 단위의 이베이코리아 인수 대신 롯데온 키우기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들어 롯데쇼핑은 이베이코리아 출신인 나영호 e커머스사업부 대표를 영입하고 대대적인 할인행사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아울러 추가적인 M&A 기회도 노릴 전망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온은 지난해 갓 론칭한 신생 e커머스"라면서 "투자 규모를 더욱 늘려 롯데온 성장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M&A를 비롯한 외부와의 협업 등도 계속해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티몬, 마켓컬리 등은 상장을 통해 투자 자금을 확보하며 활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베이코리아의 몸값이 4조원대로 결정되면서 티몬 등 국내 e커머스 사업자들의 기업 가치 산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에는 참여했지만 본입찰은 들어가지 않은 11번가(SK텔레콤)은 아마존과의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게 되면 쿠팡과 신세계연합 양강 구도가 확고해지면서 다른 업체들의 설자리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 강도는 더욱 치열해지고 규모의 경제에서 밀려나며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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