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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 번째 전원회의 개막한 북한, 주민 '사상전'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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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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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정비' 기조 맞춰 결속 "혁명적 투쟁기세"
사상교양 사업 통한 '백절불굴 혁명 신념' 강조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전날 당 중앙위 제8기 제3차 전원회의가 개회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김정은 당 총비서가 주재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전날 당 중앙위 제8기 제3차 전원회의가 개회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김정은 당 총비서가 주재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이달 상순 소집을 예고했던 북한의 올해 세 번째 전원회의가 개막했다. 상반기 경제 사업을 점검하고 하반기 과제를 제시하는 전원회의 '내부 정비' 기조에 맞춰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상전도 더욱 강화되고 있다.

16일 북한은 전날 김정은 당 총비서 주재로 당 중앙위 8기 3차 전원회의가 개회했다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개막날 회의에서 "전당이 당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첫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그 실행에 진입한 때로부터 현재까지 당과 국가사업에서 긍정적인 성과들이 이룩됐으며 우리 인민들의 혁명적 열의가 비등되고 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우리 앞에 가로놓인 여러 가지 애로와 난관으로 인하여 국가계획과 정책적 과업들을 수행하는 과정에 일련의 편향들도 산생됐다"라고 지적하면서 조선혁명특유의 생명력인 백절불굴의 혁명정신과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투쟁기풍을 발휘해 전당과 전체 인민의 앙양된 투쟁기세를 더욱 고조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동시에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와의 투쟁도 실속 있게 전개해나가야 한다고 짚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주민들이 '일심단결, 하나의 대가정'이라는 문구 아래 노동당기를 흔들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주민들이 '일심단결, 하나의 대가정'이라는 문구 아래 노동당기를 흔들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 관영 매체들은 이 같은 김 총비서의 지시에 따라 주민들의 사상 결집에 기세를 모았다. 하반년도 경제 계획 '초과 달성' 목표를 위해 주민들의 투쟁력을 다지는 모습이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원회의 소식을 전한 날 지면에서 김 총비서의 지난 담화들을 해설하며 자력갱생 기치를 부각했다. 그의 노작들엔 "우리가 믿을 것은 오직 자기 힘밖에 없으며 자력갱생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나아가는 길만이 우리가 살길이고 승리하는 길이라는 고귀한 철리"가 담겨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이를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위력한 사상이론적 무기'라고 표현하면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모진 격난과 도전을 웃으며 뚫고 나가는 우리 인민의 투쟁기세는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우리 인민은 신심 드높이, 용기백배하여 혁명의 새승리를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군중을 북돋웠다.

신문은 또 '열혈의 충신, 신념의 강자들을 키우기 위한 사상사업을 더욱 공세적으로 벌여 나가자'라는 특집 기사를 싣고 일꾼(간부)과 당원, 근로자들을 '사상 강자·신념 강자'로 키우기 위한 사상 사업의 중요성을 조명했다.

사상교양 교육을 통해 사람들이 '백절불굴의 혁명신념'을 안게 해야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계속 혁신, 전진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대외 선전매체들도 내부 사상 결속에 가세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주체조선의 참모습'이라는 기사를 통해 지도자를 중심으로 "사상적 순결체·조직적 전일체"를 이룬 당의 일심단결을 촉구했다.

통일의메아리는 "신념과 의리로 하는 것이 혁명이며 신념과 의리로 하여 빛나는 것이 혁명가의 인생행로"라는 김 총비서의 발언을 해설하며 "혁명투쟁은 사생결단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도자에 대한 절대적 신뢰에 뿌리를 두고 자신의 운명을 전적으로 의탁하면서 혁명 위업에 모든 것을 다 바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북한은 올해 초 당 대회가 진행 중이던 1월10일 1차 전원회의를 열고, 약 한 달이 지난 2월8일부터 4일간 2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이번 3차 회의까지 반년 사이 무려 3차례나 전원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북한이 경제 발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강력히 추진한다는 점을 방증한다.

이번 3차 전원회의에는 Δ주요 국가정책들의 상반년도 집행정형 총화와 대책에 관한 문제 Δ올해 농사에 힘을 총집중할 데 대한 문제 Δ비상방역 상황의 장기성에 철저히 대비할 데 대한 문제 Δ현 국제정세에 대한 분석과 우리 당의 대응 방향에 관한 문제 Δ인민생활을 안정 향상시키며 당의 육아정책을 개선 강화할 데 대한 문제 Δ조직문제가 주요 의정으로 상정됐다.

첫날 회의에서는 앞선 세 가지 의정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으며, 노동신문은 "전원회의는 계속된다"라고 이튿날 회의가 진행됨을 시사했다. 회의가 마무리되면 북한은 3차 전원회의에 따른 '당 결정 관철'이라는 대대적인 선전전을 펼쳐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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