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브로드밴드, 북미 시장 확대 속도…와이파이6 공급 계약 체결

조은아 MTN기자

네트워크 솔루션 전문기업 가온브로드밴드가 북미 시장 포트폴리오에 와이파이 6(Wi-Fi 6) 솔루션을 추가하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북미는 전세계 와이파이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다.

가온브로드밴드는 에볼루션 디지털(Evolution Digital, LLC)과 북미 주요 통신사업자에 와이파이 6 무선공유기(AP)·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에볼루션 디지털은 북미 지역에 비디오와 와이파이 솔루션을 공급하는 B2B 사업자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라우터(Router)와 익스텐더(Extender) 기능이 결합된 와이파이 6 장비다. 네트워크 환경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할 수 있는 자체 개발 원격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 KRMS(Kaon Remote Management Solution)를 탑재했다. 또한, 와이파이 6 장비로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통신사업자 공급 필수 요건으로 여겨지는 플럼(Plume)의 오픈싱크 소프트웨어를 적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네트워크 장비부터 운영 시스템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과 레퍼런스로 북미 지역 공급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에 이어 와이파이 6E 등 차세대 솔루션으로 북미 시장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공지능 솔루션 업체 가온미디어 (5,530원 ▼130 -2.30%)의 자회사인 가온브로드밴드는 2019년 국내 최초로 와이파이 얼라이언스 와이파이6 인증을 받고 같은 해 세계 최초로 이지메시(Easy-mesh)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유료 방송연합회 NCTC와 계약을 맺고 40여 개 통신사업자에 KRMS를 공급했다. 내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