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전원회의 2일차…경제계획 완수 '총진군' 주문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노동신문 17일자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 2일 차 회의가 진행됐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7일 1면에 보도했다. 2일 차 회의에서는 김정은 당 총비서가 지적했던 상반년도 사업총화 분석에 따라 하반년도 과업을 성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분과별 연구 및 협의회가 진행됐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위원, 후보위원들과 논의하는 소규모 회의 모습과 조용원 당 조직비서 겸 정치국 상무위원·리병철 당 중앙위 비서 겸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이 분과별 연구 및 협의회를 주재하는 사진을 다양하게 공개했다.


2면에는 쿠바 미겔 디아스카넬 당 중앙위 제1비서와 라울 카스트로 전 총서기가 김 총비서에게 답전을 보냈다는 소식이 실렸다. '수령에 대한 충실성은 혁명 실천에서 나타나야 한다'라는 논설과 '조선혁명 특유의 생명력 - 백절불굴의 혁명정신과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투쟁기풍'이라는 기사를 통해 당 결정 관철을 위한 총진군, 총공격전도 주문했다.

3면에서는 특집 기사로 "겹쌓이는 난관을 맞받아 백배로 분발분투하여 올해 전투목표들을 빛나게 완수하자"라고 촉구했다. 신문은 "실제적인 변화와 발전 지향적인 결과를 반드시 안아오자"면서 "전진을 추동하는 뚜렷한 성과"를 내야 한다고 짚었다. 상반기 계획을 완수한 단위나 근로자를 조명하고 평양시 1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장에서도 새 기록이 창조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4면에는 '모두다 사회주의 애국 공로자들처럼 살며 투쟁하자!'는 제목으로 태탄군 산림경영소 삼봉리 산림감독원을 소개했다. 그는 "대를 이어 나라의 산림자원을 늘려가는 참된 애국자"라고 설명했다. 하단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방역 상황 장기성에 철저히 대비해 자그마한 빈틈도 없게 하라고 강조했다.


5면에서는 지난 14일 보도됐던 김 총비서에게 생일상을 받은 금골광산4.5갱 영웅소대장 관련 기사를 상기했다. 그러면서 그가 "받아안은 사랑은 우리가 안겨 사는 품이 얼마나 위대하고 자애로운가에 대하여 그리고 그 품에 운명을 맡기고 있는 우리 모두의 삶이 얼마나 값높은 것인가에 대하여 되새겨보게 한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과거 어린아이들을 구했던 청년의 일화 등을 전하며 사회주의 체제가 우월하다고도 주장했다.

6면에서는 반제계급교양을 강화했다. '재난을 초래하는 큰물, 그를 막기 위한 노력'이라는 기사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올해 들어 큰물(홍수) 피해로 손실을 보았다면서 이를 막는 것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초미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외 세계적인 코로나19 감염 현황과 국제 단신 등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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