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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사고팔아 200억 남긴 에넥스...여유자금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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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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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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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넥스CI
에넥스CI
지난 4월 용인 물류창고와 공장 부지를 매각한 주방가구기업 에넥스가 절반도 되지않는 가격에 신규 물류창고 부지를 매입함에 따라 200억원의 매각 차익금을 확보하게 됐다. 여유자금이 늘어남에 따라 활용방안에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넥스는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매산리에 물류창고 부지를 110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자산총액의 9.7%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선 4월 에넥스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용인공장과 물류창고 부지 3만318㎡를 310억원에 부동산개발업체에 매각한 바 있다.

새로 취득한 부지는 종전 면적의 절반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용인공장 가동률이 떨어지고 물류 수용규모가 넉넉했던 점을 고려해 신규 부지는 물류창고로만 활용할 계획이다. 생산은 충북 영동의 황간공장에서만 이뤄진다.

신규 토지 매입은 용인 부지 매각과 맞물려 진행된다. 안성 부지 매입가격 중 가장 덩치가 큰 잔금 납부시점이 용인 부지 잔금 279억원이 들어오는 10월로 책정했다. 용인 땅을 팔아 일부는 안성 부지 매입비용으로 쓰기 위한 판단으로 보인다.

부지를 팔고 사는 과정을 통해 에넥스는 2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같은 부동산 거래는 최근 에넥스가 유동성 확보를 위한 경영 판단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국내외 경영악화로 85억원의 적자를 기록하자 용인 부지 매각을 단행했고, 이달에는 자기주식 400만주를 처분하기도 했다. 주식 처분으로 135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지난해말 기준 246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했던 에넥스는 부지매각대금 차액 200억원에 주식매각대금 135억원 등 581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유동성이 높아지면서 최근 분위기는 달라졌다. 1분기 기준 매출은 약 6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다소 줄었지만 흑자로 돌아섰다.

주식시장에선 윤석열 테마주로 묶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윤 전 총장이 재건축 활성화에 동의하는 의견을 피력하면서 주방가구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에넥스 주가는 지난 3월20일 주당 535원을 찍은 뒤 지난 4일 3685원까지 치솓았다. 이날은 등락을 거듭하다 3290원으로 마감했다.

여유자금에 대한 용처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고객과의 접점을 높일 매장을 늘리는데 사용할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에넥스 관계자는 "용인 부지 매각 대금 중 일부는 신규 물류창고 부지에 쓴다는 종전 계획에 따라 유형자산을 취득한 것"이라며 "남은 자금을 어디에 쓸 지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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