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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미술관' 유치전 중재나선 시도지사협의회 "의견 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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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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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8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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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미술관 대구유치 시민추진단이 지난달 26일 오전 대구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건희 미술관 수도권 건립 고려’를 시사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사진=뉴시스
이건희미술관 대구유치 시민추진단이 지난달 26일 오전 대구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건희 미술관 수도권 건립 고려’를 시사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사진=뉴시스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두고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곳곳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쟁이 과열 양상으로 흐르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중재에 나섰다. 전국 시·도지사에 최소한의 공모 절차를 마련해달라는 내용의 공동건의안을 정부에 보내자는 제안을 보낸 것이다.

18일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시도지사협의회 분권지원부는 최근 '국립 이건희 미술관 건립 입지선정 관련 공동건의 의견요청'이란 제목의 공문을 전국 17개 시·도지사에 보냈다. 시도지사협의회가 마련한 공동건의안에 대한 동의 여부를 구하는 방식의 의견 취합이다. 건의문이 채택된다면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기관으로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공동건의안에는 이건희 미술관 입지 선정 과정에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소한의 공모 절차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적으로 30여개의 지자체가 학연과 혈연, 지연 등 다양한 이유를 내걸면서 유치전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더 이상의 과열로 부작용이 심해지는 것을 막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당초 회신 기한은 지난 10일까지였으나, 시도지사협의회는 아직 지자체들로부터 의견을 수렴 중인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이미 치열해진 유치전으로 각 지자체가 의견을 하나로 모으고 있지 못한 게 아니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시도지사협의회 관계자는 "보고 절차의 문제로 일정이 일부 늦어진 곳이 있다"면서 "동의하지 않은 곳이 있는지 여부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건희 미술관' 유치전 중재나선 시도지사협의회 "의견 취합"
이건희 미술관 건립은 지난 4월29일 문재인 대통령이 미술품 기증을 언급하며 "별도의 전시실을 마련하거나 특별관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특별지시사항을 내리면서 가시화됐다. 이어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정기자회견에서 별도의 수장고나 미술관 신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후 미술관 유치를 두고 지자체들은 이 회장과의 학연, 지연 등의 연관성을 강조하며 유치를 주장하고 나섰다. 수원은 이 회장의 유택이 있다는 점, 경남 의령은 삼성의 창업주인 이병철 선대 회장의 고향이라는 점, 용인은 고 이병철 회장의 유택과 호암미술관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평택은 관내의 삼성 반도체 공장, 대구는 이 회장이 태어났다는 점을 내걸고 유치를 주장하고 있다.

유치전은 지자체간 경쟁을 넘어 반(反)수도권 연합전선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지방 도시들은 이미 수도권에는 많은 문화시설이 몰려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전날에도 영남지역 5개 광역단체장이 모인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가 '지방을 대상으로 이건희 미술관의 입지 선정을 해달라'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학생들까지 등장했다. 지난 8일 전남 여수의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직접 미술관 유치 바람을 담은 손편지를 썼다. 이달 들어 여수에서 7개 초등학교 430여명이 손편지 쓰기에 참여했다. 지난 15일에는 경남예고 정종한 교장과 정다희 학생회장 등이 진주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문 대통령과 황 장관에게 전달해달라며 학생 280여명의 염원을 담은 종이학 2천 마리와 직접 그린 엽서를 전달했다.
한편 시도지사협의회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가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1999년 설립한 단체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가 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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