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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센터 붕괴위험에 소방관 구조 보류…스프링클러 오작동 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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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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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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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진압작업 계속

17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쿠팡 덕평 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17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쿠팡 덕평 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17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17시간이 넘도록 잡히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건물 일부의 붕괴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밤샘 화재 진압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불은 이날 오전 5시36분쯤 경기 이천시 마장면 쿠팡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났다. 오전 8시20분쯤 큰불을 거의 잡았으나 잔불을 정리하던 오전 11시50쯤 불길이 다시 치솟았다. 화염은 오후 6시15분쯤 외부로 치솟기 시작해 30여분 만에 최고층인 지상 4층까지 번졌다.

소방당국은 물류창고 건물 내부 선반에 쌓여있던 택배 물품 등 가용물이 무너지면서 불이 재연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소가 더 진행될 경우 건물이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방수포를 이용한 원거리 진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서 화재 진압과 구조를 위해 건물에 진입했다가 고립된 광주소방서 119구조대장 김모 소방경 구조 작업은 보류 상태다. 김 소방경을 구조하기 위해 건물 내부에 투입됐던 진입대원 10명과 구조대원 10명 등 총 20명은 안전사고 우려로 모두 철수했다.

김 소방경과 같이 현장에 진입했던 다른 소방관 4명 중 1명은 탈진한 상태로 빠져나와 중상을 입고 서울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3명은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신고가 접수되기 전인 약 10~20분 전 불이 난 쿠팡 물류센터 내 지하 2층 물품창고에 설치돼 있는 콘센트에서 연기와 불꽃이 나는 모습을 찍은 폐쇄회로(CC)TV 장면을 확인해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불길이 잡히는 대로 소방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화재 합동 정밀감식을 실시할 계획이다.

17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쿠팡 덕평 물류센터 화재현장 앞에서 소방당국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17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쿠팡 덕평 물류센터 화재현장 앞에서 소방당국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화재사고 초기 당시에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의문이 제기돼 이에 대한 진상조사도 진행 중이다. 박수종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이날 오후 9시쯤 최종 브리핑을 통해 "최초 소방 선착대가 현장에 왔을 때 스프링클러는 작동된 상태로 확인했으나 작동을 지연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R형 수신기를 통해 스프링클러의 작동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형 수신기는 기계작동 일련의 모든 과정을 기억하는 화재 감시기를 말한다.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 접수 신고 20여분만에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해 펌프차 등 장비 60대와 인력 152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물류센터 내에서 근무 중이던 직원 248명은 화재를 인지한 즉시 모두 대피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소방인력 2명으로 부상자 1명, 실종자 1명 등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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