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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연기 논의하자" 與 연판장 등장…갈라서는 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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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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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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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총리와 이낙연 전 대표./사진=뉴스1
정세균 전 총리와 이낙연 전 대표./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17일 대선 경선 연기를 위한 의총 소집 요구에 나선다. 송영길 대표 등 지도부가 오는 9월 초에 경선 일정을 진행하려하자, 이낙연 전 대표 측과 정세균 전 총리 측 의원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이다.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 측을 중심으로 민주당 의원 60여명은 이날 대선 경선 일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 소집 요구서에 서명했다. 이들은 추가로 서명을 받은 뒤 18일 오전 최고위 전에 의총 소집요구서를 당 지도부에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당초 오는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경선 연기에 대한 지도부 의견을 모아 이번주 내 관련 논의를 매듭지을 예정이었으나, 의원총회 소집이 이뤄지면 논의는 더 미뤄질 수도 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의원총회는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원내대표가 소집할 수 있다.

의총이 소집될 경우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측의 전면전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당 대선 주자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 추미애 전 장관, 박용진 의원 등은 경선 연기에 반대하고 있다. 대선 경선 연기론은 이 전 대표, 정 전 총리뿐 아니라 이광재·김두관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 등 여러 대선 주자들 찬성하는 취지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낙연계인 설훈 의원은 이날 오전에도 집단면역을 완성한 뒤에 경선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집단면역 전에 경선을 치르게 되면 우리만의 자족적인 안방 행사에 그쳐 국민의 관심을 끌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11월 집단면역을 완성한 후 우리당의 경선을 당원과 국민의 축제로 만들어야 승리의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반면 이재명 지사와 박용진 의원은 지난 15일 경선연기 주장에 대해 "이미 늦었다. 반 이재명전선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제동을 걸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규정)그것을 지키는 게 국민의 신망에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경선 연기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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