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산형 뉴딜 14개 사업' 공모 선정, 국비 4543억원 확보

지난 5월 6일 울산 남구 3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전략 보고'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최양환 (주)세진중공업 대표, 이용훈 UNIST 총장, 김영문 한국동서발전(주) 사장, 윤병석 SK가스 대표,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권수용 울산테크노파크 원장이 '부유식 해상풍력 연계 100MW급 그린수소 생산 실증설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2021.5.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시가 '울산형 뉴딜'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위기 극복을 선도하고 있다.

울산시는 18일 오전 상황실에서 송철호 시장 주재로 '울산형 뉴딜 추진상황보고회'를 열고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미래 대비와 도약을 위해 마련한 특단의 대응 전략을 마련한다.

현재 울산형 뉴딜사업 30개 과제 가운데 '시민안전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고도화'와 '미래형 스마트시티 선도지구 조성' 등 2개 사업이 이미 완료됐으며, 28개 사업도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시민안전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화재와 재난, 범죄 등 하루 200여건에 이르는 긴급 상황에 대한 CCTV 정보를 119와 112상황실 등 관계 기관에 신속 제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북구 송정 택지개발지구를 스마트시티로 조성해 교통정보 제공과 돌발상황 관리, 버스정보시스템(BIS)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머지 28개 사업도 오는 2030년까지 총 58조원이 투입돼 57만명의 대규모 일자리 창출도 전망된다.

시는 한국판 뉴딜 등 정부예산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각종 공모사업을 철저히 준비한 결과 현재까지 모두 14개 사업에 국비 4543억원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은 산단 대개조(2871억원),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600억원),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330억원),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271억원) 등이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사업들까지 포함하면 국비 확보 규모는 이보다 더 커질 전망이다.

또 '울산형 뉴딜 규제개혁 TF 회의'를 통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발굴한 뒤 이를 개선하도록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했다.

주요 사례로 부유식 해상풍력사업 관련 점사용료 합리적 개선, 수소차 셀프 충전 규제 완화, 태화강 국가정원 확장 근거 마련, 지역의무공동도급 적용 비율 확대 등 12건이다.

송철호 시장은 "뉴딜 선도 지자체로서 가장 모범적으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울산형 뉴딜사업이 일자리 창출과 복지 강화, 신성장 동력구축 가속화 등의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층 더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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