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전원회의서 대외 메시지 "대화·대결 다 준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노동신문 18일자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국제정세와 관련해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1면에 김 총비서가 전날 진행된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 3일 차 회의에서 "최근 시기 국제정치 무대에서 일어나고 있는 주되는 변화들과 우리 혁명의 대외적 환경에 대하여 개괄하고 평가를 내렸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특히 대결에는 더욱 빈틈없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이날 1~2면에 걸쳐 다양한 사진을 함께 3일 차 회의 내용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인민생활을 안정 향상시키고 당의 육아정책을 개선 강화할 데 대한 문제가 의정으로 토의됐다. 김 총비서는 인민생활 안정을 위한 특별명령서를 발령했다. 회의에서는 토의된 의제에 대한 결정서도 채택됐다.

3면에는 김 총비서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 정신은 자신의 둘도 없는 인생관이라고 하며 위대한 인민사랑의 역사, 불멸할 복무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김 총비서는 모든 사색과 활동의 첫자리에 인민을 두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4면에는 "모든 당 조직들은 올해 정책적 과업들을 무조건 완수하는 데 당 사업의 화력을 총집중하자"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당 사업 완수를 주문했다. 신문은 총진군대오의 전진 속도는 당 사업의 혁신과 강화에 달려 있다면서 실력의 높이가 곧 실적의 높이라고 짚었다. 또 사상전을 공세적으로 벌여 대중의 정신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5면에는 농업 부문을 조명했다. 신문은 "농사를 잘 짓는 것은 현시기 인민들에게 안정된 생활을 제공하고 사회주의 건설을 성과적으로 다그치기 위한 최우선적인 전투적 과업"이라고 설명했다. 각지 농업 부문 일꾼(간부)과 근로자가 비상한 각오로 당면한 영농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올해 관건적인 문제로 내세우는 '알곡고지 점령'을 부각했다.

6면에는 천리마 정신을 상기했다. "'천리마시대와 나', 누구나 이 글발 앞에 자신을 세워보자"면서 당 결정 관철 투쟁에 나선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 김책제철연합기업소, 승호리시멘트공장, 안악군 오국협동농장, 덕천탄광기계공장, 룡산탄광 근로자들의 다짐과 각오를 글로 게재했다. 하단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방역의 중요성을 거듭 짚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