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강승윤 "무당 될 팔자라더라…가수 아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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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심야괴담회'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강승윤이 자신이 가수가 아니면 무당이 될 팔자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17일 방송된 MBC '심야괴담회'에는 그룹 '위너'의 강승윤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강승윤이 등장하기 전, 김숙은 "이분이 왜 섭외 되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막장 섭외"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강승윤은 "귀신 이야기를 무서워하지만, 놀이기구는 잘 탄다. 겁이라기 보다 초자연적 현상을 무서워한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심야괴담회' 공식 겁쟁이 황제성보다 더 무서워 할 자신 있다면서 첫 괴담꾼으로 나섰다.

괴담꾼으로 나선 그는 '곡성 할머니 펜션' 이야기를 들려줬다.

곡성의 할머니가 운영하는 펜션에 간 친구가 들어가지 말라는 104호에 들어갔다가 귀신에 끌려갈 뻔 했다는 내용의 이야기였다.

김구라는 "어른들 말씀을 잘 들어야한다. 하지 말라는 거 해서 낭패보는 사람들이 있다" 강조 했고, 이에 강승윤은 "저는 건들지 마라, 들어가지 마라, 하지 말라는 것들은 절대 안 한다"며 "어머니 '우리 승윤이는 말을 잘들어'라면서 자랑을 하셨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한편 강승윤은 사주 이야기가 나오자 "엄청 믿지는 않지만 재미로 보는 수준이다. 앨범이 나오거나 할때 가끔 보기는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승윤은 "나는 연예인 할 팔자인데, 무당 할 수 있는 팔자도 있다고 하더라"라고 밝혀 출연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김구라는 "친구가 사치스러운 아내 때문에 고민하다 사주를 봤는데, 아내에게 편재가 3개라더라"라면서 "편재는 자신의 노력없이 남의 돈으로 호의호식한다는 이야기다. 부모가 잘 살든지 남편이 잘 살든지 자식이 잘 살든지"라고 얘기했다.

이에 허안나는 "이건 장항준 감독"이라며 놀랐고, 김구라는 "사주 얘기를 듣는 순간 친구는 전부 포기했다고 하더라"라고 전해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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