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민주평화광장 닻 올려…이재명 지지조직 부산서도 출범

18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부산민주평화광장 출범식에서 변성완 상임공동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권행보를 지지하는 민주평화광장의 부산 조직인 '부산민주평화광장'이 18일 출범했다.

부산민주평화광장은 이날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출범식을 열고 민주세력의 재집권을 다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지난 5월12일 발족한 중앙민주평화광장의 조정식 공동대표와 '성공포럼'의 공동대표인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 분당을), '서울민주평화광장'의 상임대표인 박홍근 의원(서울 중랑을), '광주민주평화광장'의 상임대표인 이형석 의원(광주 북구을), 이동주 의원(비례대표)이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또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과 최형욱 동구청장을 비롯해 조철호·박성윤 시의원, 김시형 중구의원, 김명석 북구의원, 김백철 해운대구의원, 박혜자 강서구의원, 이재용 금정구의원, 이희자·배인한 동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부산지역의 정책포럼인 기본소득국민운동부산본부의 최용국 상임대표, 대동세상연구회 부산본부의 강세현 상임대표, 부산정책포럼 여명의 김동규, 원동욱 상임대표, 부산희망사다리포럼의 이현주 공동대표, 보편적복지국가포럼의 유동철 상임대표가 참석해 정책 연대를 다짐했다.

변성완 공동상임대표는 "부산은 민주화의 성지이자, 노무현·문재인 두 분 대통령을 만들어낸 자랑스러운 도시"라며 "부산민주평화광장이 다시금 민주세력의 재집권을 위한 담론을 만들어내고, 실현해 가는 깨어있는 시민조직으로서의 그 역할을 충실히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열단원 고인덕 열사의 외손자인 정동훈 회원 등 부산민주평화광장 대학생 본부 회원 7명이 '청년 결의문'을 낭독했다.

청년 결의문에는 Δ지역균형발전과 중단없는 부산발전 Δ권력기관 및 언론 개혁, 경제적·사회적 민주화 Δ한반도 평화와 번영, 민주세력의 재집권 Δ청년의 든든한 버팀목 Δ청년을 동원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동등한 의사결정의 주체로 인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부산민주평화광장은 공동대표 50명, 각 직능별 본부장 300명을 선임하고 18개 지역본부, 50개의 직능본부로 구성됐다.

공동대표에는 김길구 전 부산YMCA 사무총장, 김현석 한국노총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부산지역본부 의장, 남기명 동의대학교 국가안전정책대학원 교수, 박희봉 전 국제신문 논설주간, 손규호 부산밥퍼재단 상임대표, 신병륜 부산대학교 민주동문회장, 원형은 부산인권상담센터 대표, 이흥만 전 부산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 허원준 민주당 부산시당 대학생위원회 기획국장 등 부산지역 개혁진보 세력이 다수 참여했다.

또 김수일 부산시립 국악관현악단 관현악장, 오재찬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 고문을 비롯한 소상공인, 문화예술, 여성, 청년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두루 참여해, 짧은 기간 상당한 확장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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