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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생존 길 찾아나선 '롯데온'…'스토리 담은 마케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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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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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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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인수 무산…"마케팅 강화 방침"

롯데온 자료사진
롯데온 자료사진
신세계그룹이 롯데그룹을 제치고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롯데의 향후 e커머스 전략에 눈길이 쏠린다. 단번에 e커머스 선두업체로 거듭날 수 있는 카드인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무산되면서 새로운 성장전략을 통해 치열한 e커머스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해야하기 때문이다. 중책을 맡은 '롯데온 수장' 나영호 롯데 e커머스 사업본부 대표는 본인의 전문 분야인 '마케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기로 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 대표는 오는 7월 중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롯데온 대표로 부임한 뒤의 첫 인사로, 현재 30명 내외의 마케팅 인력을 크게 늘리는 등 마케팅 부서를 강화하는 게 주요 골자다.

이는 나 대표의 마케팅 강화 방침에 따른 것이다. 나 대표는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무산되자 긴급회의를 소집해 "앞으로 마케팅에 더 힘을 줘야한다" 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앞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이 모두 뛰어들었다. 신세계그룹은 이베이 본사와 세부 조건 등을 추가적으로 논의 중인 반면 롯데그룹은 논의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이 인수전에서 승리한 셈이다. 이에 따라 독자적인 생존 전략을 찾아야하는 롯데온에 대해 이목이 쏠렸다.

롯데그룹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해 현금화해둔 자금을 이용해 투자 규모를 더욱 늘려 롯데온 성장을 가속화시키고 M&A를 비롯한 외부와의 협업 등도 계속해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예컨대 지난해 9월부터 '퍼스트먼데이'를 시작으로 마케팅 행사를 강화해왔는데, 지난 4월 열린 '온세상 새로고침'이나 명품 100억원 규모를 할인 판매하는 '명품 빅세일' 등의 행사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 앞으로는 이 같은 공격적 프로모션을 더 크게, 더 자주 열어 신규고객을 대거 유입하겠다는 것이다.
나영호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장(부사장)
나영호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장(부사장)
다만 나 대표는 이 과정에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마케팅 비용을 집행하기 위해 신경을 쓰고 있다. 나 대표는 사내 직원들을 향해 "마케팅에 스토리를 담아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여야한다" "소비자에 각인이 될 마케팅을 해야한다" 등의 발언을 수 차례 해왔다.

그동안 업계에선 롯데온의 마케팅을 두고 '부족하다'는 평이 나온 바 있다. 롯데온은 그동안 롯데제과의 '쥬시후레쉬', '후레쉬민트', '스피아민트' 등 제품의 옛 디자인을 그대로 활용한 '껌온 베개' 굿즈를 만들어 판매하거나, '제로고침 캠페인' 등을 진행해왔다. 이에 업계에선 "트렌디하지 않다"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롯데온 '껌온 베개' 굿즈
롯데온 '껌온 베개' 굿즈
한 e커머스 관계자는 "'제로고침' 마케팅에 의문이 든다"며 "마케팅적으로 '제로'는 '없다'는 뜻인데, 좋지 않은 이미지를 준다"고 말했다. '제로고침'은 모든 유해한 것을 없애자'는 취지로 4가지 '제로'를 테마로 진행하는 행사로 첫 번째 행사는 '칼로리 제로'로 제로콜라 등을 모아 판매하는 할인행사, 두 번째 행사는 '무라벨·비건·리사이클링 상품' 할인 행사였다.

업계는 나 대표가 이번 인사를 통해 마케팅 조직을 강화한 뒤 앞으로 본격적으로 '스토리가 담긴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나 대표는 2007년부터 이베이코리아에서 몸 담은 'e커머스 전문가'이자, 롯데그룹 광고 계열사인 대홍기획에 입사해 롯데닷컴 설립부터 전략, 마케팅 등 주요 업무를 수행한 마케팅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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