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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풀이 되는 물류시설 화재참사…2008년 이후 4차례, 사망 8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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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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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쿠팡 화재, 인재 여부 조사 벌일 것"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지 하루가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1.6.1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지 하루가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1.6.1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이천=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지난 17일 대형화재가 발생해 현재 소방대원 1명이 실종되고 1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과거에도 물류센터가 집중된 이천에서 대형 화재로 인한 참사가 되풀이되면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5시 36분께 이천시 마장면 덕평로 소재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 구조대장으로 참여한 김모 소방경(52)이 실종되고 소방대원 한 명이 부상을 입었지만 현재까지도 불길을 잡지 못해 실종된 김 소방경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화재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과거에도 물류센터와 창고가 밀집한 이천지역에서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대형화재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되풀이되고 있다.

지난 2008년 1월7일 오전 10시 49분 이천시 호법면에 위치한 냉동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 40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불은 지하 1층 냉동실에서 시작, 우레탄 발포작업 중 시너로 인한 유증기에 불이 붙어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곳은 출구가 하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인명피해가 더욱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해 12월 5일 낮 12시 20분께에는 1월 화재현장에서 불과 19km 떨어진 마장면의 G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 8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두 화재사고는 공교롭게도 건물 자재로 샌드위치패널을 이용해 이로 인해 불길이 거세졌다는 공동점을 갖고 있다. 또한 공사현장의 안전교육이 부족했으며, 모두 출입문이 하나 뿐이어서 대피로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한 점도 같다.

당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정부는 책임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규정을 강화하며 물류센터 관련 대형참사는 한동안 뜸했지만 결국 지난해 또다시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지난 2020년 4월 29일 이천 물류센터 화재 현장 /뉴스1 DB
지난 2020년 4월 29일 이천 물류센터 화재 현장 /뉴스1 DB


지난해 4월 29일 오후 1시 32분께 이천시 모가면의 H사의 남이천물류센터 냉동·냉장 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 지하 2층에서 화재가 발생, 3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당했다. 당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공사업체 측이 제출한 유해위험방지계획서를 심사·확인한 결과 호재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수차례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지는 등 역시 안전 불감증이 문제가 됐다.

이번 쿠팡 물류센터 화재는 앞선 3번의 참사와 단순 연관을 짓기는 무리다. 우선 앞선 참사 모두 창고 신축공사 과정에서 난 불이지만 쿠팡 물류센터의 경우 현재 운영중인 창고 내부에서 발생했다. 또한 인명피해도 앞선 화재는 모두 작업자들이지만, 이번 화재 피해는 소방대원들이다.

그 외 이번 화재는 건물 자체가 이미 전기나 소방 등 여러 항목에서 준공검사를 받은 상황이다.

그러나 물류창고에서 또 다시 대형 화재가 나고 인명피해가 발생한 만큼 명확한 화재원인 규명과 함께 업체와 관리기관의 잘못이 없었는지 명확한 규명이 요구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진화 후 화재예방 시설의 작동 여부와 안전규정 준수, 관리책임자 지정 및 안전교육, 감독기관의 점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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