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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안인화력, 시민 63%가 반대” 여론조사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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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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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인석탄화력발전소 강릉범시민대책위원회 기자회견.2021.6.18./뉴스1
안인석탄화력발전소 강릉범시민대책위원회 기자회견.2021.6.18./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에 국내최대 규모로 지어지고 있는 안인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을 강릉시민의 60% 이상이 반대한다는 여론조사를 토대로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안인석탄화력발전소 강릉범시민대책위원회는 18일 오전 강릉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전소 건설 관련 강릉시민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범대위 의뢰로 ㈜모노커큐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가 지난 14~15일 강릉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3.1%가 건설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왔다. 찬성은 29.6%였다. 건설 반대에서 세부적으로는 '적극 반대'가 45%로 가장 많았고 '반대하는 편(18.1%)'이 뒤를 이었다. 찬성 쪽에서는 '찬성하는 편'이 19.7%, 적극 찬성이 8.9%였다.

화력 발전소 영향과 관련한 질문에는 '매우 심각한 피해'가 47.3%, '어느 정도 피해'가 27% 등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답한 시민이 전체 74.3%에 달했다. '피해 없음'은 21.3%에 그쳤다.

범대위는 이 같은 시민 의견을 수렴,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범대위는 "설문조사 결과 발전소 건설 반대 여론이 찬성 여론보다 2배 이상 높았다"며 "강릉시민 대부분이 전세대에 걸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대해 반대하고 피해를 우려하고 있음이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환경과 주민건강의 피해는 말할 필요도 없고 주민 생존권과 경제성 측면에서도 강릉석탄화력발전소를 계속 추진해야 할 이유를 찾기가 어렵다"며 "오히려 현 정부의 발표대로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석탄발전을 조기에 전면 가동 중지할 경우, 강릉석탄화력발전소는 수명의 절반도 가동하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범대위는 "이제라도 강릉시민의 여론에 삼성과 강릉시는 귀를 기울이고 강릉시민의 요구에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릉안인석탄화력발전소는 1040MW 2기 규모로 국내 석탄화력 발전소 중 최대 규모다. 현재 75% 공정률를 보이며 2023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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