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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보다 낮은 E등급 받은 마사회에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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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김훈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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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9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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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 대전 서구 월평동 한국마사회 마권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가 영업을 중단했다. 1999년 7월 3일부터 영업을 시작한 한국마사회 화상경마장은 지역 주민과 시민사회로부터 끊임없는 이전 요구를 받아왔으며 마사회 계획에 따라 영업을 종료했다. /사진=뉴스1
3월 31일 대전 서구 월평동 한국마사회 마권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가 영업을 중단했다. 1999년 7월 3일부터 영업을 시작한 한국마사회 화상경마장은 지역 주민과 시민사회로부터 끊임없는 이전 요구를 받아왔으며 마사회 계획에 따라 영업을 종료했다. /사진=뉴스1
한국마사회가 2020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하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이전 공공기관 경영평가 화제의 중심이었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보다 낮은 평가등급을 받은 유일한 공기업이다. 코로나19(COVID-19)로 실적이 악화된 데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조작, 경마장 기수의 높은 재해율 등 악재에 악재가 덮친 결과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전날 2021년도 제7차 회의에서 '2020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의결했다.

2020년도 경영평가 결과 마사회는 종합평가에서 6개 등급 중 최하인 E등급(아주미흡)을 받았다. 평가대상 공공기관 131곳 중 E등급을 받은 기관은 3곳에 불과하다. 공기업 36개 중에선 마사회만 유일하게 E등급이다. 부동산 투기 파문의 주인공으로 D등급을 받은 LH보다도 낮은 등급이다. 2019년도 경영평가 C등급에선 두 계단 내려온 성적표다.

마사회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1018억원에 영업손실 4604억원을 기록했다. 순손실은 4368억원이다. 코로나19 유행으로 경마중단 사태를 겪으면서 경영실적이 대폭 악화된 셈이다. 일반직 채용도 1명에 그쳐 일자리 창출 부문 평가도 좋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감사원은 올해 초 경영평가 항목 중 하나인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의 부정행위를 적발했다. 감사원은 마사회가 2016~2018년 고객만족도 조사를 앞두고 조사표본에 직원 가족 등 가까운 지인이 들어갈 수있도록 지침을 만들어 전국 32개 지사에 내려보낸 것으로 봤다. 여기에 45.3%에 달하는 경마장 기수의 높은 재해율 역시 경영평가 점수를 악화한 요인이다.

기재부 측은 "권익위 청렴도 평가 결과 3등급, 부패방지시책 평가 4등급, 경마장 기수의 높은 재해율을 고려한 결과"라고 마사회의 경영평가 배경을 설명했다. 공운위는 E등급 공공기관에 대해선 기관장 해임을 건의해야 하나, 전임인 김낙순 전 회장의 임기가 끝난 점을 고려해 해임건의 의결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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