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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2021.5.12/뉴스1 |
공정거래위원회는 방위사업청이 실시한 '육군복 원단 3개 품목 구매 입찰'에서 담합한 아즈텍더블유비이, 킹텍스, 조양모방에 과징금 총 3억7100만원을 부과했다고 20일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2018년 6월 육군복 원단 3개 품목 구매를 위한 입찰을 실시했다. 아즈텍 등 3사는 해당 입찰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군복 원단의 주원료인 양모의 국제 시세 인상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고려해 담합을 도모했다.
3사는 각각 1개 품목씩 낙찰을 받기로 정하고 낙찰예정자, 들러리사, 투찰가격 등을 합의해 결정했다.
이런 담합으로 아즈텍, 킹텍스는 각각 1개의 품목을 낙찰받았다. 조양모방은 가장 낮은 투찰가격을 써냈지만 사업자 능력 평가에서 기준 점수를 넘지 못했고, 결국 투찰가격 2순위인 킹텍스가 낙찰을 받았다.
공정위는 아즈텍에 1억5000만원, 킹텍스에 1억2800만원, 조양모방에 9300만원 과징금을 각각 부과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예산 낭비를 초래하는 공공분야 입찰 담합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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