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에 자극받은 與 대전시당…청년위 발대식 갖고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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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청년위원회 발대식이 19일 대전서구문화원에서 열렸다. (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청년의 힘으로 다시 시작해 정권을 재창출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박영순)이 청년위원회를 정비, 대전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내년 양대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이준석 당대표 체제 출범으로 정치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데 따른 위기감의 발로로 풀이된다.

지난 19일 서구문화원에서 열린 민주당 대전시당 청년위원회 발대식에서 오은규 위원장은 “청년이 강해야 당이 강해진다. 더 강한 정당, 더 젊어진 대전시당을 만들겠다”며 내년 3월 대통령선거와 6월 지방선거에서의 승리 의지를 다졌다.

송영길 당대표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청년이 정치의 대상이 아닌 주체가 됐다. 청년정치 강화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며 청년위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영순 시당 위원장은 “청년위원회가 자랑스럽다. 청년의 힘으로 어려움을 뚫고 나가는 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격려했고, 김용민 최고위원은 “청년들이 당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정책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년이 강한 대전! 청년중심도시 대전!’ 등의 슬로건 아래 허태정 대전시장은 “청년이 당의 중심에 서야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조승래(유성갑)·황운하(중구)·장철민(동구) 의원, 이동학 청년최고위원,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 황인호 동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등도 함께했고, 참석자들은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청년의 힘으로 정권 재창출’이라는 문구의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퍼포먼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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