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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의 넋 잊지 않겠다"…이틀 째 고 김동식 구조대장 조문행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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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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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동료·정계인사 등 빈소 찾아…프로야구 경기서도 추모 물결
21일 광주시민체육관서 경기도청장 영결식…장지는 대전현충원

20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경기 광주소방서 119 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 빈소에서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2021.6.20/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20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경기 광주소방서 119 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 빈소에서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2021.6.20/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하남·이천=뉴스1) 유재규 기자,김평석 기자 =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사고로 희생된 광주소방서 소속 김동식 구조대장(52)의 빈소는 20일 늦은 밤까지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경기 하남시 하남마루공원에 마련된 김 소방경의 빈소는 밤이 깊어가도 조문객들의 발길과 그를 그리는 곡소리로 가득찼다.

조문객 방문이 허용된 전날(19일) 오후 6시 이후부터 그와 함께했던 동료들과 친·인척, 시민 등은 눈물을 훔치며 그의 영정사진을 돌아서는 것으로 작별인사를 고했다.

김 소방경의 동료인 광주소방서 소속 한재철 구조3팀장은 "(화재사고)당시 비번이어서 당일 오후 3시쯤 현장에 도착했는데 현장에 와서야 김동식 대장의 고립 소식을 들었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또 "대장님께서 많은 현장경험을 하셨음에도 초심과 원칙을 잃지 않으셨다. 원칙을 가지고 있다보니 처음에는 거부 반응을 조금 가지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원칙이) 얼마나 따르기가 쉬운지 느꼈다"면서 그를 회상했다.

소방청, 일선 소방서, 의용소방대 등 그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근조화한도 장례식장 입구 앞에 수십여개가 즐비하게 늘어섰다.

김부겸 국무총리,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구을),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정계 인사들도 그를 추모하기 위해 방문했다.

김 소방경은 소방대원의 본분을 마지막 순간까지 다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소방경에서 소방령으로 1계급 특별승진이 이뤄졌다. 또 그에게 녹조근정훈장도 추서됐다.

지난 17일 사건발생 후 관련된 언론보도가 계속되면서 실종된 김 소방경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도 가득했었다.

결국 47시간 만에 이뤄진 수색재개 작업에서 그는 유해로 발견됐고 국민들은 '어떡하면 좋냐' '명복을 빕니다' 등 안타깝게 여겼다.

일반 조문객들은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안전한 하늘나라에 걱정없이 살기를 원한다" "아픔없는 세상 속에서 사시길 바란다" 등 그에게 명복을 빌었다.

또 이날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김 소방경을 추모하는 글이 전광판에 송출되기도 했다.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에서 목숨을 잃은 고(故) 김동식 광주소방서 119구조대장을 추모하는 글이 전광판에 송출되고 있다. 2021.6.2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에서 목숨을 잃은 고(故) 김동식 광주소방서 119구조대장을 추모하는 글이 전광판에 송출되고 있다. 2021.6.2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김 소방경의 영결식은 21일 오전 9시30분 광주시민체육공원(경기)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이재강 평화부지사, 지역 국회의원, 신열우 소방청장 및 소방공무원 등 9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약 1시간동안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으며 헌화 및 분향을 끝으로 김 소방경의 장지는 대전시 유성구 소재 대전현충원이다.

앞서 지난 17일 오전 5시36분께 경기 이천시 마장면 덕평로에 위치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은 20여분 뒤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오전 8시19분 초진을 완료 함으로써 대응 1단계로 하향조정 했지만 잔불정리 중 다시 불이 거세지면서 같은 날 낮 12시14분께 대응 2단계를 재발령 했다.

재발령에 앞서,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건물 내 지하 2층에 오전 11시20분께 인명수색을 하기 위해 진입했던 경기 광주소방서 소속 김동식 구조대장(52) 등 인력 4명이 투입됐다.

하지만 김 소방령은 철수명령에 미쳐 빠져 나오지 못했고 이후 47시간만에 이뤄진 수색재개 작업에서 김 소방경의 유해가 발견됐다.

계속된 진화작업으로 전날(19일) 낮 12시25분께 초진에 성공하면서 다시 대응1단계로 하향됐고 20일 오후 3시56분께 모든 발령됐던 대응단계는 해제됐다.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발생 나흘째인 20일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 물류센터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어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1.6.2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발생 나흘째인 20일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 물류센터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어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1.6.2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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