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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백신 항체 피한다"…접종률 80% 영국 무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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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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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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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아마다바드의 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AP=뉴시스
인도 아마다바드의 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AP=뉴시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기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항체를 회피하는 능력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자라트 생명공학연구센터 연구진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델타 변이가 감염 또는 백신 접종으로 생긴 항체를 피해 빠져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내용이 담긴 논문은 현재 동료 평가 중이다.

연구진은 델타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NTD(N-말단 도메인)에서 돌연변이가 발견되는데, 이 경우 항체로 하여금 표적 식별을 어렵게 만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델타 변이가 면역계의 공격을 피하고 감염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보다도 40~80%가량 전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 변이는 지금까지 세계 80개국 이상에서 확인됐는데, 전염력이 강해 "세계를 지배하는 변종이 될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경고했다.

성인 80%가 1회 이상 백신을 맞은 영국에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발목을 잡았다. 이날 기준 영국 내 신규 확진자는 1만321명으로, 사흘 연속 1만명 이상의 일일 확진자가 보고됐다. 이달 초만해도 30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다가 2주만에 급증한 것이다. 영국 신규 확진자의 90%는 델타 변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도 최소 41개 주에서 델타 변이가 보고되면서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델타 변이가 (미국에서 퍼진지) 한두달만에 빠르게 지배종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의 면역 회피를 아직 확신할 순 없다고 주장했다. 구자라트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아미트 프라자파티는 "이번 연구는 항체 형성 뒤에도 경계를 늦춰선 안되다는 경고 쯤으로 받아들이면 좋다"며 "우리 시설에선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 중 단 한명만이 감염됐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옥스퍼드대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에서 1만287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는 넉달 전 수준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한 것이다.

영국은 성인 인구의 80%가량이 적어도 한 차례 백신을 맞았고 60%가량은 2차 접종까지 끝냈다. 그럼에도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는 것은 전파력이 알파(영국발) 변이보다 60% 센 델타 변이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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