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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유전 개발...아프리카 코끼리 3분의 1이 생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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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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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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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프리카 황야의 대규모 유전 개발 계획으로 인해 수만 마리의 아프리카코끼리들이 위험에 처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아프리카 나미비아와 보츠나와에 예정된 유전 개발 계획으로 지역 생태계와 야생동물은 물론 지역 공동체까지 황폐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한 동물보호단체에서 활동하는 로즈마리 알리스는 "아프리카에 생존하는 코끼리가 45만 마리도 채 되지 않는데 이 중 13만 마리가 이 지역을 서식지로 하고 있다"며 "그런데 레콘아프리카의 잘못된 유전 계획으로 13만마리의 코끼리들이 위험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레콘아프리카는 캐나다의 석유·가스회사로 최근 새로운 유전 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레콘아프리카 측은 "이곳의 잠재된 석유가 600억~1200억 배럴 사이일 것이며, 지역 경제에 수십억 달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학자들과 환경보호론자들, 지역 공동체는 이번 사업이 물 공급을 위태롭게 하며, 거대한 청정 황야이자 세계문화유산인 보츠나와의 오카방고 삼각주를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오일워치 아프리카의 의장이자 아프리카 보건 재단 이사장인 님모 배시는 "새로운 도로부터 시추장, 정유시설, 터미널까지 이 사업 과정의 모든 요소가 자연 생태계와 지역 공동체를 황폐화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로즈마리 알리스는 "탐사 작업에서 발생한 진동이 코끼리를 교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건설, 도로, 교통량의 증가는 동물들을 멀리 쫓아낼 뿐만 아니라 밀렵꾼들에게도 노출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나미비아 정부는 지금까지 어떤 생산 작업도 허가하지 않았으며 탐사 허가서만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탐사 우물이 보호구역이나 환경적으로 민감한 지역에 위치하지 않아 야생동물에게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정부의 일부 인사들은 자국의 천연자원을 착취해 부유해진 서구 비평가들이 나미비아의 개발 사업을 막을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님모 배시는 "석유 추출로 나미비아인들이 풍요로워지지 않을 것"이라며 "전 세계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오는 10년 안에 화석 연료 사용에서 벗어나야 한다"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수백 마리의 코끼리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채 죽었다. 과학자들은 이 떼죽음이 지구 온난화로 인한 유독성 조류의 증가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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