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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홍대입구역 근처 한 버스정류장에 부착된 남성 성 소수자 앱 광고 포스터/사진제공=뉴스1 |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 합정역과 홍대입구역 인근에는 남성 성소수자 전용 데이팅 앱 광고 포스터가 붙었다. 해당 포스터는 남성 성 소수자 전용 즉석 만남 애플리케이션(앱)을 광고하는 포스터였다.
붉은색 바탕의 포스터에는 상의를 탈의한 남성, 남성끼리 입맞춤하는 모습, 남성의 신체 일부가 두드러진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다소 선정적일 수 있는 포스터가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장소에 붙은 점에 누리꾼들은 불쾌감을 표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상에서는 홍익대나 이태원 인근에서 이 광고를 접하고 놀랐다는 글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너무 성적인 의도가 분명한 일러스트여서 불편하다"며 "모두가 볼수있는곳에 올리는 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누리꾼들도 "성 소수자들도 기분 나쁠만한 광고다", "남녀로 그림을 바꾼다고 해도 문제가 될 여지가 충분하다", "저런 앱 자체가 불법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앱은 대화, 만남, 소셜 네트워킹이 가능한 남성 성 소수자 전용 앱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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