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 차세대 소프트화학 건물 준공… 빅데이터 화학기술 연구 허브 기대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은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화학기술 연구와 관련 전문인력 양성의 허브 역할을 할 '차세대 소프트화학 건물'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이 신축건물은 지난 2019년 12월, 차세대 소프트화학 솔루션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착공됐다. 연면적 6109㎡·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화학데이터기반연구센터, 화학소재솔루션센터, 화학안전연구센터, 전산운영실 등이 입주한다.

이곳에는 데이터 중심의 연구를 위한 기술 인프라를 중앙집중할 수 있도록 전산(서버)장비실이 약 400㎡로 구축됐다. 서버장비의 높은 하중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향후 서버장비 확장도 가능하도록 구축됐다.

새로운 인프라를 통해 향후 화학소재 빅데이터 플랫폼과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운영, 시뮬레이션을 통한 소재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새로운 소재 발견, 가상실험 기반의 화학안전기술 개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 부설연구소를 대상으로 화학 데이터 관련 원스톱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쓴다.

건물 내에는 연구 실험실, 사무실, 회의공간 외에 심상정원이 설치돼 직원들의 휴식과 창의성 향상을 위한 연구환경도 조성됐다.

이 연구원의 이미혜 원장은 "데이터 기반 소재 설계 플랫폼은 신소재 개발 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며 "이번에 준공된 인프라를 통해 소재분야 데이터 기반 연구의 허브 역할을 수행해 국가 화학소재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