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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용 아냐?"…도쿄올림픽 선수촌 '골판지 침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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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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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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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선수촌 모습./사진=트위터 계정 'mainichiphoto'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선수촌 모습./사진=트위터 계정 'mainichiphoto'
오는 7월 개최되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선수촌 내부 모습을 두고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참가 선수들이 이용할 숙소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올림픽 대회 사상 처음으로 골판지로 만든 침대의 모습이 담겨있다. 재해가 많은 일본은 이재민 수용시설에 조립식 골판지를 자주 써왔다.

앞서 이 침대는 2019년 9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현지 언론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일부 누리꾼들은 침대가 엉성해보인다며 선수들을 배려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조직위는 조립 과정을 시현하며 "골판지 침대는 일반 침대보다 가벼워 선수들이 쉽게 위치를 바꿀 수 있다"며 "지탱할 수 있는 무게는 무려 200kg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골판지 침대'는 작은 상자를 여러개 엮어 큰 상자를 만들고 이렇게 만들어진 상자 두개를 붙여 만드는 방식이다. 큰 뼈대 뿐만 아니라 연결부위도 모두 종이로 돼 있다.

침대 프레임은 폭 90cm, 길이 210cm, 높이 40cm이며 프레임 위에 올라가는 매트리스는 폴리에틸렌 소재로 만들어져 선수의 체형에 맞게 조절된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모두 회수돼 재활용에 쓰일 예정이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2019년 9월 현지 언론에 침구 브랜드 '에어위브'와 함께 제작한 골판지 침대를 공개했다./사진=NHK 페이스북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2019년 9월 현지 언론에 침구 브랜드 '에어위브'와 함께 제작한 골판지 침대를 공개했다./사진=NHK 페이스북
이후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올해로 연기됐고, 개최를 앞둔 시점에서 또다시 선수촌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숙소 안에 비치된 다른 가구의 모습까지 공개되면서 그 목소리는 커졌다. 사진 속 골판지 침대 옆에 놓인 옷장과 방 한가운데 놓인 테이블, 의자도 선수들이 쓰기엔 작은 크기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선수들 자다가 굴러 떨어지겠다", "아동용 아닌가?", "환경 보호 취지는 이해하는데 올림픽에도 골판지를 고집해야 하냐", "우리나라였음 손님 맞이 왜 저런 식으로 하냐고 난리 났다"는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친형이 2012년부터 골판지 제품을 거래하는 업체 대표였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유착 의혹까지 제기했다.

반면 "환경 보호 측면에서 좋은 아이디어 같다", "잠깐 쓸 건데 경제적이지 않냐"는 등의 의견도 있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은 오는 7월23일부터 8월8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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