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조직개편안 통과…5급 사무관 8자리 '승진 잔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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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청사 전경/뉴스1 © News1

(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무안군이 신도시 행정수요와 코로나19 업무지원을 위해 추진한 조직개편안이 21일 군의회를 통과했다.

다음달 예정인 정기인사에서 신설과 퇴직 등으로 5급 사무관 승진 요인이 8개 자리가 발생하는 등 최대 승진 잔치가 예고됐다.

21일 무안군에 따르면 군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기존 복지문화국과 경제건설국 등 2개 국과 사업소 3곳을 폐지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무안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무안 전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남악과 오룡지구의 행정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군수 직속으로 신도시지원단을 신설한다.

신도시지원단 단장은 4~5급이 맡고 Δ도시행정 Δ도시관리 Δ복지지원 Δ통합보건 Δ교통관리 Δ건축관리 Δ공원운영 등 7개 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대응 등 공공의료 서비스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보건소장 직급을 4급으로 올리고 2과를 신설한 반면, 상하수도사업소와 무안생태갯벌사업소를 제외한 3개 사업소가 폐지된다.

조직개편안 통과로 무더기 승진 인사도 단행될 예정이다.

군에서는 4급 복지문화국장과 5급인 농업기술센터소장, 건설교통과장, 무안읍장, 해제면장, 몽탄면장, 운남면장 등이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앞서 4급 경제건설국장은 지난달 말, 5급 환경과장은 이달 말 명예퇴직할 예정이다.

연말에도 7명의 사무관 이상 승진자리가 발생하는 등 무안군 공직사회에는 모처럼 인사 훈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업무를 국 보다는 과 위주로 재배치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려 했다"며 "전체적으로는 4급과 5급의 자릿수 변화는 없으나 5급 자리를 늘리고 퇴직 인원이 많다 보니 사무관 승진 요인이 예년보다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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