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완 울산중구청장, 대형건설사에 '지역업체 하도급 적극 활용' 서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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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은 21일 지역 내 대형 건설공사를 맡은 12개 건설사에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활성화와 지역 인력고용, 지역 자재 사용 협조를 부탁하는 내용의 서한문을 전달했다.

중구지역 대형 사업장은 공공 4개소와 민간 10개소 등 14개소로 신세계건설, 반도건설, 은풍건설, 경남종합건설 등 12개 업체가 맡고 있다.

박 청장은 서한문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건설 산업 발전을 이끌고 계신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건설업계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배려와 협조를 부탁드리기 위해 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지역 2300여 개 건설업체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비중과 고용효과는 막대하다"며 "건설시장 침체와 수도권 건설업체의 건설 물량 독식으로 수주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의 부진이 지역 경제의 위축으로 이어질까 우려된다"고 했다.

박 청장은 "중구에서 지역 건설 활성화 하도급 향상 추진계획과 관계자 간담회 등을 통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대형 건설공사에 지역의 인력과 장비, 자재를 우선 사용토록하고 우수한 지역 건설업체가 공사에 참가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박 청장은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건설하도급 활성화와 지역 인력, 자재 사용에 대해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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