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오정경찰서는 금융기관 직원 행세를 하며 보이스피싱으로 5억 7000만원을 편취한 현금 수거책 A씨(30대)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올해 4월 13일부터 6월 10일까지 37차례에 걸쳐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서울·대전·대구 등에서 5억 7780만원을 수거했다. 지난 5일 피해자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CCTV를 분석, 지난 10일 서울 신길동의 한 모텔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아르바이트 모집 인터넷 구직사이트를 통해 구직활동을 하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에 가담한 다른 보이스 피싱 공범도 추적 중"이라며 "A씨는 건당 20만~5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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