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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대신 삼성전자 샀는데…8만원도 위태, 속타는 개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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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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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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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인트]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국민주식' 삼성전자의 부진이 길어진다. 올해 초 10만원을 넘보던 주가가 어느새 7만원대 하락을 걱정하는 처지다. 보름 동안 2조원 넘게 순매수한 개인투자자들은 한숨만 나온다.

22일 오전 11시40분 현재 삼성전자 (78,800원 상승500 -0.6%)는 전날보다 0.13%(100원) 오른 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7만9900원으로 마감하면서 종가 기준으로 약 한 달 만에 8만원선이 무너졌다. 이날도 8만원선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들어 부진한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1월11일 장중 최고 9만6800원까지 올랐던 주가가 어느새 8만원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7만8400원까지 하락했다가 8만원선을 회복했지만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올해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는 추세지만 삼성전자만은 예외다. 경쟁사인 마이크론, SK하이닉스에 비해서도 수익률이 좋지 않다.

메모리 가격이 4분기부터 하락하면서 3분기 피크 이후 실적이 하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 약세의 원인으로 꼽힌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시황 호전이 지난해 연말부터 일찍 반영됐고, 올해 들어 인플레이션 우려로 IT 종목들의 밸류에이션이 할인받고 있다"며 "스마트폰 수요가 연초 예상 대비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최근 들어 비메모리 분야에서도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텔과 퀄컴의 협력 가능성, 올 3분기 TSMC 4nm 선단 공정 리스크 생산 계획 등 비메모리 반도체 경쟁사들이 보폭을 확대하는 모습이 주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원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운드리 사업 부문의 경쟁력 개선이 예상보다 더디고, 메모리반도체 산업의 경쟁사와 기술 격차가 축소된다는 우려가 약세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삼성전자 주가가 맥을 추지 못하면서 고민이 커진 것은 개인투자자들이다. 특히 이들은 최근 들어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며 순매수 규모를 크게 늘렸다.

지난 7일 이후 약 2주간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2조1195억원 순매수했다. 2위 카카오 (147,500원 상승2000 -1.3%)(4440억원)보다 약 4.7배 많을 정도로 압도적인 수치다.

이전 2주 동안은 오히려 가장 많은 7919억원을 팔아치웠지만 다시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다. 액면분할 이후 새로운 국민주식으로 떠오른 카카오가 이달 들어 25% 이상 상승하면서 더욱 속이 쓰린 상황이다.

반면 최근 2주 동안 외국인이 9935억원, 기관이 1조1996억원 동반 순매도하며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에 삼성전자를 올렸다. 기관 중에서 연기금 순매도 금액도 5674억원을 차지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주가도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삼성전자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10만3000원대에 형성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36.68% 증가한 49조1970억원이다. 3개월 전(46조34억원), 1개월 전(48조7464억원)에 비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주가는 계속 부진하면서 PER(주가수익비율)은 16.2배에서 14.8배까지 하락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메모리 사업의 펀더멘털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1z 나노 디램과 128단 낸드 비중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원가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하반기 어닝 모멘텀이 나타나고 4분기 메모리 가격 하락 우려가 해소되면 주가는 재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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