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C시장, 동우당제약 신규등록 승인…24일부터 거래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22일 동우당제약의 K-OTC시장 신규등록 행사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성인모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총괄부문장(전무), 나 회장, 허담 동우당제약 대표, 김병헌 끄렘드라끄렘 대표, 남달현 금융투자협회 시장관리본부장.

금융투자협회는 22일 동우당제약의 K-OTC시장 신규등록을 승인하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우당제약은 한약재 연구와 한의학의 대중화, 난치병치료 등의 목적으로 2002년 설립됐다. 골다공증 관련 연구 및 골관절 질환에 대한 기능성음료와 건강식품 등으로 시장을 개척해왔다.

동우당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건강에 관한 관심이 아주 높아졌다"면서 "면역력이나 만성질환, 근골격계질환 예방 등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사업년도 결산일 기준 자산총계 147억원, 부채총계 96억원, 자본총계 51억원, 당기순이익 1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동우당제약의 신규등록 승인으로 올해 8개사가 K-OTC 시장에 진입했으며, 총 기업수는 137사로 증가했다.

남달현 금융투자협회 시장관리본부장은 "국내 유일의 제도권 장외주식 시장인 K-OTC시장은 투자자 측면에서는 투명하고 편리한 거래와 안정적인 결제 환경을 제공한다"며 "기업 측면에서는 K-OTC시장에서 합당한 가치를 인정받아 미래성장을 위한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우당제약은 오는 24일부터 증권사 HTS(홈트레이딩시스템) 등을 통해 거래할 수 있으며 첫 거래일에는 주당순자산가치의 30%∼500% 범위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이후 가격제한폭은 전일 가중평균주가의 ±3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