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자가격리 해제된 해외입국자 코로나19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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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5명 발생했다. 이날 확진자 중 21명은 해외 입국자이다. 사진은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의 모습. 2021.6.4/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에서 자가격리가 해제된 해외입국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감염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2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날 전남에서는 총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전남 1593~160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 중 전남 1594번 확진자는 이달 초 인도에서 입국한 뒤 2주간 자가격리를 마쳤다. 이후 지난 18일 발열 등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 3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었다.

1594번 확진자 발생으로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1명(1597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94번 확진자는 해외입국과 관련된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1594번 확진자가 인도에서 감염된 것인지, 격리 해제 후 감염된 것인지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감염경로를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델타(인도변이) 바이러스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황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 인도에서 입국할 경우 중앙에서 관리하는 시설에 7일간 격리한 후 검사를 받고 지역으로 온다"며 "이후 2차례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18일에 증상이 있다고 해서 검사를 다시 했더니 양성 판정이 나왔다"며 "1명을 제외한 다른 가족은 모두 음성을 받은 상황이고, 특별한 이동경로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질병청에 문의한 결과 잠복기 14일 이후에도 한번씩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며 "역학조사를 확대해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변이 바이러스 여부에 대한 검사도 신청한 만큼 2주 정도 후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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