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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루·샤'덕분에…대구신세계, 매출 80% 늘고 신용등급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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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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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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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대구 신세계백화점 '샤넬' 매장 정식 오픈이 예고된 12일 오전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와 신세계백화점 연결 통로에서 사람들이 줄지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1.3.12/뉴스1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대구 신세계백화점 '샤넬' 매장 정식 오픈이 예고된 12일 오전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와 신세계백화점 연결 통로에서 사람들이 줄지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1.3.12/뉴스1
#대구 동대구터미널 파미에타운 입구에는 매일 새벽 긴 줄이 늘어선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의 샤넬과 에르메스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하기 위한 일명 '오픈런' 대기줄이다. 새벽 5시부터 10시 오픈시간까지 5시간을 기다려 겨우 대기번호를 받고 매장에 들어설 수 있다. 온라인 카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는 대기 시간 등 오픈런 정보가 자주 올라올 정도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이 올 들어 매출 급증과 함께 대구지역 백화점 맹주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COVID-19)로 잠시 주춤했지만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2% 늘어나며 업계에서도 돋보이는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 에르메스, 샤넬이 잇따라 입점한 효과를 톡톡히 보며 올해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호실적은 재무 구조 개선으로 이어지며 최근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되는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의 신용등급을 기존 A2+에서 A1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이 △빠른 사업안정화로 우수한 영업실적을 시현하고 있고 △안정적인 현금창출로 재무안정성이 개선되고 있고 △향후에도 이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상향 조정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16년 말 대구 동대구복합환승센터에 오픈한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오픈하자마자 대구지역 백화점 판매액 1위에 올라섰다. 신세계 브랜드 인지도와 입지 여건이 좋았던 영향이다. 2018년부터는 영업흑자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도 빠르게 확보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등 타격을 입었지만 올 들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백화점 업계 내에서도 돋보이는 성장세다. 지난 1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8% 늘어난 2351억원, 순매출액은 58% 증가한 536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0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18.8%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11.1%) 대비로도 크게 개선됐다.

지역내 입지가 갈수록 확고해지면서 확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말 에르메스에 이어 지난 3월 샤넬이 입점하면서 3대 명품으로 일컬어지는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을 모두 확보한 특급백화점 반열에 올라섰다. 명품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매출 확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이다.

지난 5월까지도 총매출액이 크게 증가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 5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의 매출액은 각각 전년 대비 85.6%, 48.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백화점 전체 성장률인 51.3%, 9.1% 보다 확연히 높다. 아울러 오는 7월1일부터 대구 지역백화점인 대구백화점의 영업중단이 예정돼 있어 신세계백화점의 대구 지역 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현금 흐름이 좋아지면서 재무구조 개선도 빨라지고 있다. 초기 투자자금 소요로 2017년말 3263억원으로 늘었던 순차입금은 지난해말 기준 1774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올 들어서도 354억원의 차입금을 추가적으로 상환하는 등 순차입금을 줄여나가고 있는 추세다.

최한승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경쟁사에 비해 대구 지역에 후발주자로 진입했지만 빠르게 사업 안정화를 시현했다"며 "특히 집객 능력이 우수한 명품 브랜드 유치가 완료되면서 지역 내 수위의 시장지위와 광역상권으로 확장성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대구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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