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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청년리더들 "정부 창업정책, 혁신속도에 발 맞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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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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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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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청년리더들 "정부 창업정책, 혁신속도에 발 맞춰야"
"스타트업은 새로운 분야에서 전에 없던 사업을 하는 일들이 많기 때문에 기존 정부의 산업분류체계나 제도에 맞지 않는 부분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혁신 속도에 맞춰 이제 정책도 유연성을 갖춰야 합니다."

청년 창업가들은 22일 서울 강남구 소재 팁스타운에서 열린 '세계가 인정한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정부의 창업지원사업에 대한 아쉬운 부분을 쏟아냈다. 이날 간담회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대한민국 청년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과 애로사항 등 창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채림 클라썸 대표, 강영훈 코드잇 대표, 박형수 디보션푸드 대표 등 '2021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인과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 최용준 룰루랩 대표, 곽기욱 비햅틱스 대표, 변주영 럭스랩 대표 등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1 혁신상'을 받은 대표 4인이 참석했다.

두 시간 가량 진행된 간담회에서 청년 대표들은 규제 걸림돌 등 다양한 문제를 지적했다.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는 "기존 시중에서 판매되는 영양제들보다 세분화된 미세 제형을 개발해 필요한 만큼 맞춤형으로 영양제를 공급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문제는 기본 법체계상 영양제를 1정 단위로만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된 맞춤형 서비스를 공급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정부의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에 대한 개선 의견도 나왔다. 이채린 클라썸 대표는 "기존 소프트웨어 구축 사업을 개별 '발주' 형태가 아니라 구독 방식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바꿔서 운영하면 정부나 업체보다 효율성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중기부에서 소프트웨어 구축을 SaaS 방식으로 하는 가이드라인 같은 것을 만들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변주영 럭스랩 대표는 창업지원정책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정부의 창업지원책이 많은데 창업 실패 후 재도전할 수 있는 지원이 좀 더 체계적으로 운영됐으면 한다"며 "정부 지원 기준도 정량적으로 딱 정해놓기보다 비율이나 회사의 성장 측면을 따져서 평가하는 방식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창업에 4번 실패한 이후 다섯번째 창업, 올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1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현장 소통을 통해 청년 창업자들의 의견을 정책 결정에 반영하고, 지난달 28일 발표한 '청년 창업 활성화 방안'의 현장 진행과정을 점검할 계획이다. 권 장관은 "코로나19(COVID-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청년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제2벤처붐이 일고 있고, 해외에서도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성과를 인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고무적"이라며 "혁신적인 청년 스타트업이 보다 많이 배출되고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응원하고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앞서 올해 1월 온라인으로 열린 CES 2021에서는 한국 벤처·스타트업 21개사가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받았다. 이어 지난 4월에는 미국 포브스지가 선정하는 '2021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에는 한국 청년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15인이 포함됐다. 해당 스타트업들 모두 중기부의 창업지원프로그램 등에 참여, 정책적 뒷받침을 받으며 성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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