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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파일' 장성철, 왜?…"본인 주가↑" "새 후보 옹립" 해석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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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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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3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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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가 어렵다"며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의 파괴력을 경고한 장성철 공감과선택정책센터 소장의 SNS글이 '내부 총질'이란 비판에 직면했다. 보수야권 인사로 평가받는 장 소장이 'X파일'을 거론해 유력 대권주자인 윤 전 총장에 '상처'를 준 점이 의아하다는 것이다.

당내에선 '아군 진영에 수류탄이 터졌다'며 충격을 토로하는 가운데 장 소장의 저격 배경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국민의힘에서는 "자신의 주가를 올리는 것"이라며 '개인플레이'로 선을 긋고 나섰다. 반면 당밖에는 "윤 전 총장 말고 새 대선 후보를 옹립하려는 것 아니냐"며 음모론도 뒤따른다.


국민의힘에선 "개인 플레이" 일축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장모·아내의 신상 의혹을 정리했다는 이른바 'X파일'이 논란이다. 2021.6.9/사진=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장모·아내의 신상 의혹을 정리했다는 이른바 'X파일'이 논란이다. 2021.6.9/사진=뉴스1
국민의힘에선 일단 장 소장의 '개인 플레이'라고 선을 긋고 시각이 우세하다.

조해진 의원은 2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진행자가 '장 소장의 행보가 단독 플레이라고 보느냐'고 묻자 "해프닝이고 언론 플레이고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X파일 갖고 있다면서 자꾸 흘리기만 하지 않느냐"라며 "변죽 울리고 연기만 피우면서 자기 주가를 올리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소장을 보좌관으로 뒀던 김무성 전 대표도 X파일 논란은 자신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20일 페이스북에 "장 소장은 2018년 의원실을 떠나 평론가의 길로 떠난 후 왕래가 없다"며 "이번 건은 저와 전혀 관련이 없다. 오해와 억측이 없길 바란다"고 일축했다.


당밖엔 음모론…"윤석열 말고 새 후보 찾으려, 작전?


'윤석열 X파일' 논란과 관련해 일각에선 야권 대선주자 중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기세를 꺾으려는 '내부 공작'이란 의혹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2021.6.9/사진=뉴스1
'윤석열 X파일' 논란과 관련해 일각에선 야권 대선주자 중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기세를 꺾으려는 '내부 공작'이란 의혹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2021.6.9/사진=뉴스1
국민의힘 밖에선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장 소장의 SNS 글이 윤 전 총장 기세를 꺾으려는 '내부 공작'이란 의혹이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서 X파일 논란은 야권이 "새 대선 후보를 옹립하려는 작업이자 작전"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왜 하필 이 시점에 X파일이 나와 윤 전 총장을 공격하는지가 쟁점"이라며 "며칠 사이 X파일이 논란이 된 건 우리 여당 때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방송인 김어준씨는 X파일 논란을 '새누리당 탈당파'와 '새누리당 잔류파' 간 갈등으로 해석했다. 그는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뉴스공장' 방송에서 △장 소장이 '탈당파'인 김무성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점 △장 소장 SNS 에 "수류탄이 터졌다"며 반발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친박 출신이란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개월 보수진영의 흐름은 바른정당파·탈당파가 소수파에서 당내 주류가 되는 과정"이라며 "(X파일 논란도)크게 보면 (탈당파와 잔류파) 두 세력 간 충돌의 단면이 아닐까"라고 해석했다.


장성철 "X파일 주지 말라더라"…김재원 "달랬더니 거절"


X파일 논란은 장 소장과 국민의힘 간 갈등으로 번진 상황이다. 우선 '공유' 문제를 놓고 장 소장과 국민의힘의 주장이 엇갈린다.

장 소장은 X파일을 국민의힘 지도부에 넘기려 했으나, 지도부가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재원 최고위원과 지난 20일 통화했다. 당신은 지도부니까 X파일을 주겠다고 했더니 '아이, 뭐 내가 갖고 있으면 여러 오해도 받고 되게 이상한 일이 벌어질 것 같으니까 주지 마라'고 또 그러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최고위원은 같은날 페이스북에 장 소장과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은 장 소장에게 "(X파일을) 내게 주면 내가 공개해주겠다"고 했다. 이에 장 소장은 "그건 안 된다"며 거절했다.

한편 장 소장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생태탕처럼 3일 정도 시간을 달라. 그러면 여기서 다 까겠다"고 말했다. 다만 "법적으로 문제가 없게 해달라" 등 조건을 걸었다. 실제로 X파일이 국민의힘 또는 윤 전 총장이 아닌 친여성향의 김씨를 통해 공개될 경우 논란은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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