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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 못 이겨"…루이비통의 '오프라인'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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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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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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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루이비통 매장 /사진=LVMH 홈페이지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루이비통 매장 /사진=LVMH 홈페이지
세계 최대 명품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측이 미래의 유통은 단연코 '오프라인 중심'일 것이라고 단언했다.

장 자크 귀오니 LVMH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1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래'를 두 가지로 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첫 번째 미래는 매장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귀오니 CFO는 "고객의 매장에서의 경험은 온라인으로 쉽게 대체될 수 없다. 오늘날까지 어느 누구도 고객이 온라인에서 (매장 경험만큼) 즐길 수 있는 기적의 공식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두 번째 포인트는 온라인 컨텐츠로 매장에서의 경험을 보다 풍부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세계는 봉쇄를 경험했고, 이로 인해 온라인 구매가 오프라인 구매보다 활발하게 됐다. 하지만 대표적인 명품업체 LVMH에게는 이 트렌드가 맞지 않다는 것이다.

귀오니 CFO에 따르면, LVMH에게 온라인 경험은 매장 경험을 보완해주는 것에 불과하다.

그는 매장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고객들이 매장 방문 이전에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제품을 확인했고 고객들은 매장에서 원하던 제품을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20대 소비층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그러니까 100년 후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만, 유럽과 아시아 등 대부분의 고객 기반에서 사업이 잘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르메스·펜디·디올·루이비통 등 유명 고가 브랜드를 50여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LVMH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도 비껴갔다. 그는 "솔직히 우리는 불평할 수 없다"고 했다.

LVMH는 작년에 158억달러에 보석 브랜드인 티파니의 인수를 완료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티파니와의 통합은 6개월간의 작업이 아니며 몇 분기 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단순한 통합이 아니다. 티파니 브랜드의 품질이 창출할 수 있는 수준까지 비즈니스를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명품 소비는 폭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보복 소비'인 셈이다. 올해 1분기 LVMH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170억 달러(약 19조원)를 기록했다.

LVMH 실적 상승의 주요 동력원은 중국과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전 세계 명품 소비 2위 국가인 중국은 지난해 380억 달러(약 42조원)를 명품 구매에 썼다. 1년 전의 294억 달러(약 32조원)보다 늘어난 수치다. 대만에서도 명품 소비가 늘었다.

한국도 지난해 명품 시장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명품 매출은 125억 달러(약 15조원)로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전 세계 명품 매출이 2019년 대비 19%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반대로 미국과 일본, 유럽 주요국의 명품 소비는 줄었다. 특히 1위 시장인 미국의 명품 소비는 전년도보다 22%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4일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잠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잠시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로 등극하기도 했다. LVMH 주가 상승으로 당시 아르노 회장 자산은 1863억 달러(약 209조원)로 늘어 아마존 창업자인 베이조스(1860억 달러)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세계 최고 갑부 자리에 올랐다가 같은 날 오후 다시 뒤바뀐 바 있다.

LVMH 주가는 올해 들어 33%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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