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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한 이의리, 못 지켜준 수비... '외야 전진'이 문제였나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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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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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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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의리. /사진=KIA 타이거즈
KIA 이의리. /사진=KIA 타이거즈
수비 하나로 승부가 크게 기울었다. 호투하던 KIA 신인투수 이의리(19)가 빅이닝을 허용했다. KIA 외야진의 전진 수비가 결국 독이 됐다.

이의리는 22일 수원 KT전 1-0으로 앞선 5회말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조용호에게 싹쓸이 2루타, 강백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순식간에 4점을 잃었다. 조용호의 2루타가 KIA에게는 치명타였다. 외야진 위치를 앞으로 당겼는데 뒤로 넘어간 것이다. 이의리는 5이닝 4실점 패전을 떠안았다. KIA는 3-6으로 졌다.

사실 KIA의 외야 전진 시프트는 확률적으로 옳은 판단이었다.

조용호는 통산 홈런 0개, 통산 장타율 0.326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장타율도 0.306에 불과하다. 조용호는 타율과 출루율이 높은 타자다. 멀리 치는 타자가 아니다. 뜬공/땅볼 비율도 0.69로 매우 낮다. 규정타석을 채운 56명 중 조용호보다 뜬공/당볼 비율이 낮은 타자는 7명 뿐이다. 장타보다는 단타, 뜬공보다는 땅볼 확률이 훨씬 컸다.

경기는 비록 5회말, 반환점에 이제 도달한 시점이었지만 1점 승부였다. KT 선발 데스파이네가 1실점으로 버티고 있었다. 경기 후반 불펜 싸움이나 화력전까지 고려하면 KIA로서는 1점이 아쉬울 상황이었다. 최소실점으로 막아야 했다.

공교롭게도 조용호가 여기서 꽤 큰 타구를 쳤다. 좌중간으로 향했다. 발사각이 높아 체공 시간도 짧지는 않았다. 완전히 방망이 중심에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다. 좌익수가 정상 수비 위치였다면 공을 보면서 따라갈 만했다. 하지만 좌익수 오선우는 뒤로 돌아 달려야 했다. 낙구 지점도 찾으면서 날아오는 공도 확인해야 했다.

오선우는 마지막에 공을 놓쳤다. 떨어진 지점은 잘 포착했으나 공을 글러브 안으로 넣지 못했다. 글러브에 맞고 떨어졌다. 그 사이 KT 주자 3명은 모조리 홈을 밟았다. 좌익수 뒤 2루타로 기록됐지만 글러브에 닿았던 만큼 뜬공 처리가 불가능했던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이의리는 계속된 1사 2루에서 배정대를 3루 직선타로 잡았다. 2사 2루에서 강백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4점째를 잃었다. 조용호가 좌익수 뜬공으로 끝났다면 1실점으로 그칠 수도 있었던 투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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